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카페24가 라스트마일 물류업체 원더스와 제휴를 통해 ‘오늘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카페24가 2018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개방형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직접배송 서비스’의 API를 카페24 이커머스 플랫폼에 연동한 사례로는 첫 번째다. [참고 콘텐츠 : 카페24는 왜 플랫폼을 개방했을까]

카페24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구축한 사업자는 카페24 앱스토어에서 원더스의 ‘오늘배송 서비스’를 설치할 수 있다. 솔루션 설치비용은 무료이며, 이후 인앱결제로 배송 건당 5000원(기준가)의 비용이 발생한다. 쇼핑몰 운영자는 오늘배송 서비스의 고객 구매창에 ‘당일배송’ 옵션을 추가할 수 있으며, 소비자에게 지급 받는 배송비는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원더스에 지급하는 건당 배송비와는 별개로 5000원이든, 2000원이든, 무료이든 쇼핑몰 전략 방향에 맞춰서 알아서 설정하면 된다.

카페24 앱스토어에서 원더스의 ‘오늘배송 서비스’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이렇다. 주문마감시간은 오후 2시 30분이다. 그러니까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2시 30분까지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다. 출고시간은 오후 3시다. 쇼핑몰 사업자가 오후 3시까지 패킹 작업을 완료한 상품을 원더스 배송기사가 픽업하여 5시간 이내(오후 8시까지) 배송한다.

쇼핑몰 고객 주문 발생부터 배송까지 모든 서비스는 시스템에서 연동된다.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주문 정보는 자동으로 원더스 시스템으로 전달된다. 쇼핑몰 운영자는 배송상태, 배송결과 등 배송과정에 이르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카페24 솔루션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카페24는 우선 서울 전역과 경기, 인천 지역에 오늘배송 서비스를 제공(경기 지역은 8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서비스 중지)하며 향후 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업일 기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늘배송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세 변의 합이 90cm 이하, 5kg 이하인 소화물만 오늘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황일섭 카페24 EC플랫폼 그룹팀장은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 서비스 강화는 매출 상승과 고객 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더스는 5000원 단일가의 허브앤스포크 기반 퀵서비스로 성장한 업체로 지난해 누적배송 50만건을 달성했다. 최근 메쉬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택배보다 빠르고 퀵보다 저렴한’ 도심물류 서비스의 시조 격으로 보면 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엄지용 기자> drak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