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해답은 양면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폰 최초 출시를 앞두고 신경전을 하던 가운데, 최초의 폴더블 폰은 디스플레이 업체 로열에 의해 등장했다. 그러나 이 폰은 폴더블 폰이라기 보다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폰에 가까웠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접었다. 현지 시각 11월 7일 삼성전자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SDC에서 삼성전자는 접는 폰의 대략적인 모양을 공개했다.

 

접었을 때의 크기로 매우 작다

 

폈을 때 태블릿이 된다

 

접는 폰은 단점이 있다. 화면을 안으로 들어가게 접으면(Infold) 접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로열의 플렉시파이처럼 밖으로 접으면(Outfold) 양면 디스플레이 기기가 되지만 파손위협이 몇 배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선택은 듀얼 디스플레이다. 접었을 때 전면, 펴면 속에서 또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방식이다. 예상 가능하지만 참신하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접었을 때 파손위협이 없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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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개된 제품의 외관은 비교적 투박하다. 베젤이 넓어 화면이 작고 접었을 때의 두께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는 개발자 컨퍼런스임을 알아두자. 이 제품은 출시 제품이 아니다. 우선 스크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리고, 여기에 맞춰 앱을 개발하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행사다.

이 제품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4.58인치, 화면비 21:9를 갖추고 있으며, 폈을 때의 화면은 7.3인치, 4.2:3의 화면비율을 갖고 있다. 두께를 차치하면 접었을 때는 아이폰5 정도의 크기에 아이폰 4와 5 사이의 스크린, 폈을 때는 아이패드 미니보다 조금 더 화면이 작은 태블릿을 갖게되는 셈이다. 베젤이 아이패드 미니보다 얇으므로 실제 크기는 훨씬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의 화면비는 아이패드나 최신의 갤럭시 탭(4:3)과 비슷하다. 화면 밀도는 420PPI(DPI)로 갤럭시S8 수준이다. 준수한 편이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AMOLED가 쓰였다. 인피티니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부른다.

 

사진이 약간 찌그러졌음을 참고하자

 

단순히 화면이 두 종료가 된 것이 아니라, 겉의 화면에서 보던 것을 내부 화면으로 보는 등의 UI 역시 구축하고 있다. 원(One) UI로 부른다. OS 제작도 구글과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일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2019년 등장을 예상해볼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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