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해답은 양면 디스플레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폰 최초 출시를 앞두고 신경전을 하던 가운데, 최초의 폴더블 폰은 디스플레이 업체 로열에 의해 등장했다. 그러나 이 폰은 폴더블 폰이라기 보다는 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폰에 가까웠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접었다. 현지 시각 11월 7일 삼성전자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SDC에서 삼성전자는 접는 폰의 대략적인 모양을 공개했다.
[무료 웨비나] 아이덴티티 보안 없는 보안 전략은 더 이상 안전할 수 없습니다
◎ 일시 : 2025년 7월 15일 (화) 14:00 ~ 15:30
◎ 장소 : https://bylineplus.com/archives/webinar/53537


접는 폰은 단점이 있다. 화면을 안으로 들어가게 접으면(Infold) 접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로열의 플렉시파이처럼 밖으로 접으면(Outfold) 양면 디스플레이 기기가 되지만 파손위협이 몇 배로 늘어난다.
삼성전자의 선택은 듀얼 디스플레이다. 접었을 때 전면, 펴면 속에서 또 디스플레이가 나오는 방식이다. 예상 가능하지만 참신하다.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접었을 때 파손위협이 없도록 개발했다고 한다.
현재 공개된 제품의 외관은 비교적 투박하다. 베젤이 넓어 화면이 작고 접었을 때의 두께도 상당하다. 그러나 이는 개발자 컨퍼런스임을 알아두자. 이 제품은 출시 제품이 아니다. 우선 스크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리고, 여기에 맞춰 앱을 개발하는 가이드라인을 주는 행사다.
이 제품 디스플레이는 접었을 때 4.58인치, 화면비 21:9를 갖추고 있으며, 폈을 때의 화면은 7.3인치, 4.2:3의 화면비율을 갖고 있다. 두께를 차치하면 접었을 때는 아이폰5 정도의 크기에 아이폰 4와 5 사이의 스크린, 폈을 때는 아이패드 미니보다 조금 더 화면이 작은 태블릿을 갖게되는 셈이다. 베젤이 아이패드 미니보다 얇으므로 실제 크기는 훨씬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태블릿의 화면비는 아이패드나 최신의 갤럭시 탭(4:3)과 비슷하다. 화면 밀도는 420PPI(DPI)로 갤럭시S8 수준이다. 준수한 편이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AMOLED가 쓰였다. 인피티니 플렉스 디스플레이로 부른다.

단순히 화면이 두 종료가 된 것이 아니라, 겉의 화면에서 보던 것을 내부 화면으로 보는 등의 UI 역시 구축하고 있다. 원(One) UI로 부른다. OS 제작도 구글과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출시일과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2019년 등장을 예상해볼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