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출처=오라클)
| |

오라클, 오픈AI와 기업 AI 프로젝트 뛰어든다

오라클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에서 AI 서비스 협력으로 확대한다. 오라클 클라우드에서 오픈AI GPT-6 모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에 오픈AI의 모델과 코덱스를 통합하고, 챗GPT에 오라클의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AI 에이전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라클은 오픈AI의 기업 시장 진출을 전방 지원하는 역할도 맡았다.

오라클은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AI 월드 2026’ 2일차 행사에서 오픈AI와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오라클은 오픈AI의 최첨단 AI 모델과 기술을 기업용 컴퓨팅의 핵심에 더 긴밀하게 통합해 기업 조직의 업무 혁신을 지원한다. 오픈AI의 모델, 챗GPT, 코덱스를 오라클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통합함으로써 양사는 고객의 시스템 및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AI 챗GPT의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시스템을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게 하고, 오픈AI 생성형 AI 기술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및 배포하거나, 소프트웨어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오라클에서 직접 제공하는 AI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는 채팅, 코딩, 분석, 자율 에이전트에 이르기까지 기업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새로운 제품군을 통해 기업의 혁신적인 AI 기능을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 AI 월드 2026 2일차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와 짧게 대담을 진행했다.

샘 올트먼은 “AI 도구를 통해 사람은 컴퓨터 안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로 훨씬 더 많은 능력을 갖게 됐다”며 “AI를 통해 과거에 시도도 하지 않았을 아이디어도 시도할 용기를 갖게 되고, 컴퓨터에게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면 모든 게 자동으로 진행되며 오픈AI는 그 창의적인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당장 기업에 AI를 활용해 단기간에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단하나를 추천한다면 AI로 보안 위협 환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대비하는 것”이라며 “AI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지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고, 이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스테이블코인 이슈 브리핑 2026

일시 : 2026년 11월 19일 오후1시 ~ 오후 5시
장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99, 동일빌딩 3층 스페이스쉐어 주피터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가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CEO와 ‘오라클 AI 월드 2026’ 기조연설에서 대담하는 모습(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오픈AI 기술과 오라클 OCI의 긴밀한 통합

오라클과 오픈AI는 지난 2년 사이 긴밀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오라클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건설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의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이며, 오픈AI에게 AI 모델의 학습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오픈AI의 모델 API를 OCI 기반으로 기업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은 또한 오픈AI 챗GPT 데스크톱을 전직원에게 제공해 업무에 적극 활용중이다.

오픈AI와 오라클은 에이전트 기반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표준을 정립하려는 목표를 공유한다. 두 회사는 혁신 주기 전반에 걸쳐 협력해 오라클의 에이전트용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하고 챗GPT에서 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올해 오라클과 오픈AI는 에이전트 기반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오라클 AI 워크스페이스는 오픈AI의 최첨단 모델을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하는 단일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오라클 AI 워크스페이스의 챗GPT 플러그인을 통해 조직 내 직원들은 오라클 시스템과 연동해 정보에 접근하고, 승인된 비즈니스 워크플로우를 완료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 오라클 넷스위트,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OCI 및 기타 엔터프라이즈 도구와 데이터 소스를 챗GPT에 바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오라클 AI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고객은 오라클 제품군의 광범위한 기능을 에이전트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챗GPT 사용자는 비즈니스 목표를 설명할 수 있으며, 챗GPT의 플러그인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적절한 오라클 도구와 정보를 통합해 준다. 챗GPT는 오라클 AI 워크스페이스와 함께 기업 운영에 필요한 거버넌스, 승인 및 제어 기능을 유지하면서 AI를 기업 업무 흐름에 직접 통합한다.

오라클과 오픈AI는 기업들이 고급 보안 테스트를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오픈AI 사이버 모델을 사용하는 관리형 서비스인 오라클 AI 시큐리티 메시는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기 전에 OCI, 기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 수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오픈AI의 최첨단 사이버 모델을 오라클의 테스트 도구, 독립적인 검증, 테스트 인프라 및 오라클에서 관리하는 운영 보호 장치와 결합한다. 고객이 자체적인 에이전트 기반 방어/공격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필요가 없게 된다. 고객은 테스트 허용되는 영역과 범위를 정의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오라클은 테스트 중 장애 또는 비즈니스 중단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호 장치를 관리한다.

오라클은 오픈AI 코덱스를 기반으로 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코딩 에이전트 도구 ‘오라클 앱 컴포저’를 출시한다. 바이브코딩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반복되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오픈AI 코덱스를 사용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OCI를 배포 및 운영 환경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오라클 앱 컴포저는 애플리케이션을 승인된 오라클 데이터 및 워크플로우에 연결하고 OCI 쿠버네티스 엔진과 오라클 자율운영 AI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OCI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기업 ID, 권한, 네트워킹, 감사 및 애플리케이션 수명 주기 제어를 적용해 조직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안전한 대규모 기업 배포에 이르기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앱 컴포저는 오라클의 선언형 데이터 언어인 ‘에이펙스랭(APEXlang)’을 지원한다. APEXlang은 유지 관리하기 어려운 불투명한 애플리케이션 코드를 생성하지 않고,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게 표현한다.

오라클은 중소기업에게 각종 AI 도구를 제공하는 무료 패키지 ‘오라클 AI SMB 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운영을 관리하고, 규모를 확장하는 데 필요한 AI 도구를 제공며, 매년 1만2000달러 상당의 오라클 클라우드 크레딧, 일상 업무를 위한 챗GPT 비즈니스, 챗GPT를 통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오라클 AI 워크스페이스, 앱 개발을 위한 코덱스 및 오라클 앱 컴포저, 앱 배포를 위한 OCI 등을 포함한다. 청구 및 현금 흐름 관리를 포함한 핵심 운영 관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넷스위트 퀵스타트도 포함한다.

오라클은 동시에, 오픈AI에서 브로드컴와 협력해 자체 설계한 AI 추론 칩 ‘할라페뇨’를 OCI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오라클 내 오픈AI 기반 FDE 사업부 신설

오라클은 오픈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의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현장배포엔지니어(FDE) 서비스 사업 조직을 신설한다.

오라클은 고객의 AI 솔루션 개발, 배포, 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AI 기술 기반의 AI 컨설팅 사업부’를 설립 중이다.

새로운 오라클 AI 서비스 사업부는 오픈AI의 첨단 AI 모델, 오라클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 그리고 오라클 고객 성공 서비스 (CSS)의 업계 전문성과 제공 역량을 결합한다. 오라클과 오픈AI는 공동으로 ‘오라클 CSS 팀’을 교육하고, 오픈AI는 자사 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라클 CSS는 고객과의 협력 및 서비스 제공을 주도하게 된다.

기업 AI 시장 진입에 의욕적 투자를 이어온 오픈AI는 오라클의 풍부한 엔터프라이즈 고객 영업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오픈AI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하고 기업 내밀한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수 있는 영업 기회를 창출하게 된다. 단순히 모델을 공급하고 빠지는 수준을 넘어 AI 도입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고객을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I 도입 영역 파악부터 솔루션 테스트 및 검증, 기업 데이터 및 워크플로우와의 AI 연결, 거버넌스 제어 구축, 역량 개발 지원, 그리고 지속적인 AI 도입 및 혁신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라클 사업부는 4가지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AI 배포가 첫 영역이다. 오라클 고객은 오픈AI 모델을 사용해 오라클 AI 에이전트 스튜디오 포 퓨전 애플리케이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축 및 배포하고, 오라클 퓨전 클로를 통해 오라클 퓨전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고부가가치, 복잡하고 장기 실행 작업에 대한 추론, 계획 및 실행을 지원할 수 있다. 고객은 지원되는 오픈AI 연결에 대해 내장 오픈AI 모델이나 자체개발 언어모델(Bring Your Own Large Language Model, BYOLLM)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오라클 전문가는 에이전트 사용자 지정 및 개발, 정확성 및 신뢰성 테스트 및 평가, 모델 선택 및 비용 관리를 통한 성능 최적화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고객이 이러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번째 영역은 AI 배포 환경이다. 고객은 오픈AI 코덱스와 오픈AI API를 OCI 엔터프라이즈 AI와 함께 사용해 프로덕션 환경에 바로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구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오픈AI 코덱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통합, 테스트 및 평가를 지원하며, OCI 엔터프라이즈 AI의 격리된 코드 실행을 위한 OCI 샌드박스 같은 기능으로 대규모 AI 솔루션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보안 및 거버넌스 제어를 구축하도록 한다.

오라클 소속 컨설턴트는 구현 단계부터 지속적인 운영에 이르기까지 고객과 협력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테스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소스 연결, 보안 및 거버넌스 제어 구축, 배포 후 솔루션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세번째 영역은 오픈AI의 모델과 에이전트에게 오라클의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 등에 오픈AI의 모델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및 외부 데이터 전반에서 작동하는 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전문가가 고객과 협력하며 AI 애플리케이션 및 에이전트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소스에 연결하고, AI 사용에 적합한 데이터를 준비하며, 솔루션에 적절한 비즈니스 컨텍스트, 보안 및 액세스 제어 기능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오라클과 오픈AI는 조직에서 고급 보안 테스트를 더욱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픈AI 사이버 모델을 활용하는 관리형 서비스인 오라클 AI 시큐리티 메시는 공격자가 취약점을 악용하기 전에 OCI, 다른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 걸쳐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취약점을 찾아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테스트 허용 영역과 범위를 정의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오라클은 테스트 중 서비스 중단이나 비즈니스 중단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관리한다.

오라클 CSS는 AI 도입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오라클 CSS 이노베이션 스튜디오의 전문가가 고객에게 AI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체적 전략을 공동 도출한다.

오라클 CSS 전문가들은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애플리케이션 통합, 보안 및 구현 전문 지식으로 오픈AI 기술 기반의 AI 솔루션을 설계, 구축, 테스트 및 배포한다. 오라클 CSS는 고객이 배포 후 AI 솔루션을 관리, 모니터링, 보안 및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이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라클은 오픈AI와 협력해 ‘오라클 유니버시티’를 통해 컨설턴트, 고객, 파트너를 포함한 100만명의 개발자와 전문가에게 오픈AI 기술 및 제품 교육 및 인증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프로그램은 오라클 솔루션을 설계, 구현 및 운영하는 담당자들의 AI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은 참가자들의 기존 업계,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오라클 기술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진행되고, 교육 과정에 기술 및 기능 역할에 맞춘 역할 기반 학습 프로그램, 실습 중심의 코덱스 교육, 기업 활용 사례에 초점을 맞춘 실용적인 AI 엔지니어링 과정, 그리고 오라클 유니버시티 인증 과정 등이 포함된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일간 바이라인 구독하기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The reCAPTCHA verification period has expired. Please reload the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