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에서 결제수단으로 로켓페이를 선택하면, 쿠팡 앱으로 랜딩한 후 결제가 진행된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쿠팡 로켓페이, 마이리얼트립 시작으로 외부 확장 시동

쿠팡의 범용 간편결제 서비스 ‘로켓페이’가 첫 외부 가맹점을 확보하며, 가맹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IT업계에 따르면, 로켓페이는 최근 첫 외부 가맹점으로 여행 앱 마이리얼트립과 손잡았다. 쿠팡이 자사 결제 서비스의 외부 가맹점을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켓페이는 기존 쿠팡, 쿠팡플레이, 쿠팡이츠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쿠팡페이를 외부 가맹점까지 확대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지난해부터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주도로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지난 7월 로켓페이 브랜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이리얼트립은 항공, 숙박, 투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국내 여행 플래랫폼으로, 지난해 거래액(GMV)는 약 2조3000억원 수준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마이리얼트립은 쿠팡의 새로운 간편결제 서비스 ‘로켓페이’의 외부 1호 가맹점으로 합류했다”며, “이번 도입을 통해 여행을 예약하는 이용자에게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결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에서 결제수단으로 로켓페이를 선택하면, 쿠팡 앱으로 랜딩한 후 결제가 진행된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마이리얼트립 이용자는 상품 결제 시 간편결제에서 ‘로켓페이’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이 때 최종 결제는 쿠팡 앱에서 이뤄진다.

지난 7월 서비스 출시 발표 이후, 로켓페이 사업부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맹과 정책 두 부문에서 인력 채용에 서두르는 한편, 표준 수수료 정책 또한 마련했다.

로켓페이 가맹점 표준 수수료는 업계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쿠팡 선불결제수단 쿠페이머니와 카드 기준 최대 3.2%다. 카드 결제 기준 영세가맹점은 최대 1.6%, 중소가맹점은 최대 1.9~2.4%로 매겨졌다.

업계에서는 로켓페이의 확장이 손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회원 가입 즉시 쿠팡페이에 함께 가입하게 하는데,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만 3000만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이용자 기반이 크기 때문에 가맹점 입장에서는 도입 유인이 크다는 분석이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자사 서비스를 중심으로 간편결제까지 나아가는 건 모두가 예상했던 그림”이라며, “이미 이용자 수가 충분한 만큼, 추가 적립 등 마케팅 혜택이 강화된다면 가맹점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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