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日 시장 게임 매출 ‘껑충’…현지 공략 집중
NHN 게임 사업 부문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일본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작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작 1종을 연내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며, 내달 개최하는 현지 게임쇼에서 주요 작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NHN은 11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부문 매출 1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5%, 전분기 대비 9.3% 증가한 수치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전분기 대비 2.3% 늘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905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6.3%, 13.5% 증가했다.
실적은 일본 모바일 게임과 웹보드 게임이 이끌었다. 그간 NHN은 일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여왔고, 몇몇 작품은 큰 성과를 이뤘다. ‘디즈니 츠무츠무’, ‘요괴워치 뿌니뿌니’, ‘#콤파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작품은 일본 출시 10년이 넘은 장수 게임이다. 최근에는 규제 환경 완화로 웹보드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맡고 있다. 웹보드 게임과 일본 모바일 게임 두 축이 지속해서 게임 부문을 이끌어가는 모양새다.
실제 일본 모바일 게임 성과는 #콤파스와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뒷받침했다. 이들 작품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일본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전분기 대비 33.6% 증가했다. 특히 #콤파스는 일본 인기 IP ‘체인소 맨’과의 협업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분기 대비 105% 늘었다. 기존 장수 게임이 현지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면서 일본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2분기 전체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모바일 웹보드 게임은 계절성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한게임 로얄 홀덤’의 매출이 늘어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한게임포커투어(HPT)가 지난달 4차 대회를 마무리하고 국내 최대 규모 오프라인 토너먼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용객 저변과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NHN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 무게를 실을 방침이며, 올해 말 신작을 선보인다. 정 대표는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 역량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며 “NHN 게임 사업 부문과 NHN플레이아트가 협업하고 있는 신작 ‘환상 세계의 푸치포욘’이 이번 겨울 시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TGS) 2026’에 참석해 환상 세계의 푸치포욘을 비롯한 NHN플레이아트의 현지 라이브 서비스 게임과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NHN플레이아트는 NHN의 일본 자회사다. 현지에서 흥행한 장수 게임 3종을 개발한 업체다. TGS 2026은 일본 대표 게임쇼로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한편 NHN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기술 부문은 1598억원으로 52.9% 늘었다. 기타 부문 매출은 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감소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윤정환 기자>yjh@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