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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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AI 성과 입증

알파벳은 22일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해당 기간동안 매출 1198억달러, 주당 순이익 9.1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매출 1165억1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88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고, 영업 이익은 30% 증가한 408억달러를 내며 영업 이익률 34%를 기록하며 대규모 투자 속에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제 주요 사업으로 자리잡은 구글 클라우드는 해당 기간 매출 24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8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8억달러로 전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35.6%로 확대됐다.

회사측은 계약 수주잔고를 강조했다. 구글클라우드의 지난 분기 수주잔고(Back log)는 5140억달러로 이전분기 4600억달러보다 증가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최고경영자(CEO)는 “포춘 100대 기업의 90%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사용하고 있다”며 “제미나이 모델에 대한 수요가 개발자와 기업 고객 전반에 걸쳐 토큰 사용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빠른 도입과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클라우드의 지속적 성장세는 칩, 모델, 데이터, 보안, 에이전트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 통합 AI 포트폴리오에 기반하며, 이 모든 구성요소는 서로 연동되도록 설계됐다”며 “제품, 고객,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하고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다 피차이는 구글클라우드 신규고객 확보 속도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기존 고객의 약정량을 5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고,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량이 전년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고 사업 확장의 성과를 제시했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구축 및 배포 프레임워크 ‘에이전트 개발 도구(ADK)’ 누적 다운로드 수 7000만건을 자랑하면서, 지난 1년 간 500개 클라우드 고객사가 각각 1조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하고 2000개 이상의 기업이 1000억개 이상의 토큰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부터 고객 데이터센터에 처음으로 공급한 TPU 시스템 판매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TPU 시스템 판매의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는 의미 있게 가속됐다”며 “대부분의 수주 잔고는 다양한 고객층의 일반적인 GCP 계약과 관련되며, 향후 24개월 동안 전체 수주 잔고의 50% 이상을 매출로 인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은 선제적 인프라 투자를 유지하고, 오히려 규모를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2분기 자본 지출은 449억 달러였다. 이 중 대부분은 AI 투자 지원을 위한 기술 인프라에 사용됐다. 구글은 2026년 연간 자본 지출 전망치를 1800억~1900억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경영진은 이번 상향 조정이 수요 충족을 위한 용량 확충 가속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 수요로 이어지고 있으며, AI 수요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제미나이 등 AI 관련 제품과 기능의 성과로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이다. 인프라 확장이 선행되지 않으면 현재 성장률에 제약을 주는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타사 용량 임차에 대한 마진 압박이 증가할 수 있으며, 보안 회사 위즈 통합에 지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회사의 전체 지출액의 약 60%는 서버에, 나머지 40%는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 장비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구글 검색 및 기타 광고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633억달러를 기록했고, 유튜브 광고 매출은 13% 성장한 11억달러를 기록했다. 구글 서비스 매출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945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영업 현금 흐름은 391억달러이며, 지난 1년의 영업 현금 흐름은 1857억달러다.

AI 수요가 구글 전체를 성장시킨다

이날 진행된 알파벳의 컨퍼런스콜은 AI에 대한 내외부 수요의 지속적이고 폭발적인 증가, 이를 취득해 얻게 된 매출 증가분, 구글클라우드와 TPU를 통한 신규 수입원 창출 가능성 등을 주 내용으로 했다. 결국 강력한 AI 수요가 구글을 성장시키고 있으므로, 미래 수입을 획득하기 위해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담보로 한 공격적 투자 기조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알파벳은 향후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AI 기능이 사용량 증가와 수익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TPU 외부 판매 매출의 대부분은 올해보다 2027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나트 아슈케나지 CFO는 “투자에 대한 매력적인 수익률이 확보되는 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필요한 사항을 다년간에 걸쳐 예측하는 동시에 내년과 단기적인 수요에 집중해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용량을 상당히 늘렸지만, 수요는 여전히 투자 증가율을 앞지르고 있다”며 “타사와 마찬가지로 공급 제약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더욱 치열해진 AI 모델 개발 경쟁에서도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는 컨퍼런스콜에서 “최첨단 AI 경쟁이 여전히 매우 역동적이며, 매달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미나이 3.6 플래시는 수요 높은 핵심 모델이며, 제미나이 4는 더욱 야심찬 최첨단 모델로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는 올해 들어 구글의 전체적인 AI 토큰 소비 규모를 강조하고 있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압도적인 규모의 토큰 소비량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매달 900만명 이상의 개발자가 제미나이 API와 주요 개발자 제품을 통해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제미나이 모델 API는 현재 분당 약 220억개의 토큰을 처리하며, 이는 지난 분기의 160억개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개발자, 크리에이터, 그리고 개인 소비자 등의 AI 수요는 회사 전체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강조됐다.

멀티모달 입력으로 비디오를 생성하는 ‘제미나이 옴니(Omni)’의 경우 5월 구글 I/O에서 출시된 후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40% 증가했다.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인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는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240만명을 넘겼다. 순다 피차이는 구글 내부의 크롬 개발팀이 모델 기반 리팩토링을 통해 2년 걸리던 일정을 3개월로 단축해 출시 속도를 8배나 높였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작년 10월 AI 모드를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 이후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0억 명을 돌파했고, AI 개요와 마찬가지로 AI 모드는 전반적인 검색 쿼리 증가를 촉진하고 있다”며 “현재 검색의 AI 기능을 통해 매주 수십억건의 웹사이트 클릭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쿼리를 더 많이 처리하면서도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엔지니어링 및 하드웨어 최적화 덕분에 이번 분기에는 더욱 발전된 AI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AI 모드 응답 비용을 출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고 덧붙였다.

아예 사업으로 정착한 AI 제품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개인용 제미나이 앱은 월간 활성 사용자수 9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동안 3배 증가했다.

인프라 기술에 대해서도 자랑했다. 그는 “대규모 AI 워크로드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버고네트워크(Virgo Network)’를 통해 고객은 여러 데이터센터 사이트에 분산된 100만개의 AI 가속기를 하나의 통합 슈퍼컴퓨터로 연결할 수 있다”며 “당사의 소프트웨어 스택은 JAX, 파치토치, vLLM 및 SGLang을 기본적으로 지원해 GPU 및 TPU 간 워크로드 이식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롭게 개발된 에이전트 최적화 구글 액시온(Axion) CPU는 동종 제품 대비 가격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혁신적인 AI 연구를 현실 세계에 적용하는 유망 기업 및 자체 개발 노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른 투자 분야에서도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내부적으로 제미나이를 활용해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영업팀의 83%가 매주 제미나이 지원 도구를 사용하며, 맞춤형 피치 내러티브를 사용할 경우 승률이 최대 20% 더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광고 고객 지원팀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트 솔루션을 사용해 현재 75%의 지원 문의를 자율적으로 처리해 고객의 가장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을 위한 새로운 에이전트 솔루션은 올해 들어 수십만명의 신규 고객 범위를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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