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게임] 칼 빼든 위메이드맥스, 5개 스튜디오 야심작 출격
위메이드맥스가 칼을 빼 들었다. 2026년을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개발 주도형 5대 핵심 스튜디오 체제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개발사, IP 홀더, 퍼블리셔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한다. 단순 타이틀 수출이나 라이선스 계약을 넘어 공동 개발·퍼블리싱·지분 투자·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통해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조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2026년은 생존을 위한 변화가 절실한 해로 글로벌·장르·플랫폼으로 분산된 성장 구조를 완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각 스튜디오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맥스 산하 5개 핵심 스튜디오는 ▲매드엔진 ▲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넥스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라이트컨으로 올해 순차적으로 신작을 낸다.
총 연결 인원은 850여명. 이 중 핵심 스튜디오인 매드엔진에 절반 이상 인력인 430여명이 포진돼 있다. 중량급 이상 블록버스터를 개발 중인 매드엔진은 내년에 본격 승부수를 던진다. 그 외 스튜디오는 당장 이달부터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로 올해 신작 포문을 연다. 오는 29일 글로벌 스팀 플랫폼에 얼리액세스 공개를 앞뒀다.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주요 스펙 개선과 함께, 스트리머·커뮤니티 중심의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예정이다.

좀비 익스트랙션 ‘미드나잇 워커스’, 첫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는 생존협동(PvPvE) 익스트랙션(탈출) 슈터 장르 게임이다.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멀티플렉스 빌딩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좀비와 맞서 싸우며 생존과 탈출을 반복하게 된다.
게임의 전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 층이 순차적으로 폐쇄되며 플레이 가능한 공간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는 구조로 설계했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동료와 협력해 전리품과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른 유저와 조우하거나 대치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를 통해 협동 플레이와 전략적 판단, 액션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긴장감 있는 플레이 경험을 선사한다.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로, 플레이어는 가상의 거대 복합 시설 ‘리버티 그랜드 센터(Liberty Grand Center)’에 진입해 전투, 생존, 탈출을 반복하며 모든 것을 걸고 경쟁하는 극한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게임은 PvPvE 구조를 기반으로 최대 3인 스쿼드 플레이를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좀비와 맞서 싸우는 동시에 다른 팀과 경쟁하거나 교전을 벌이게 되며 전투 중 사망할 경우 모든 장비와 아이템을 잃게 된다. 반대로 성공적으로 탈출에 성공하면 전리품과 보상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구조가 핵심 플레이 경험을 형성한다. 탈출을 통해 획득한 전리품과 보상은 추후 경쟁에 도움을 주는 제작과 거래, 성장 시스템에 활용되며 다음 세션 전투를 준비하는 동기로 이어진다.
송광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대표는 2026년 새해 인사 영상을 통해 플레이 환경 개선을 알렸다. 리버티 그랜드 센터라는 거대 빌딩의 구조적 특색을 살리기 위한 비밀방을 넣어 방탈출 재미요소를 강화하고, 반복 플레이를 하면서도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변화를 적용한다.
회사 측은 시장의 관심도인 스팀 위시리스트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미드나잇 워커스’는 스팀 위시리스트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글로벌 플레이 테스트와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 데모 버전을 공개하는 주요 행사마다 지표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드엔진, PC·콘솔 기반 글로벌 개발사로 도약
핵심 자회사 매드엔진은 2026년을 PC·콘솔을 포함한 글로벌 개발사로의 전환점으로 삼는다. ‘나이트 크로우’의 국내 및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안정화와 함께 중국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2(가칭)’를 실적 반등의 핵심 모멘텀으로 준비하고 있다.
2027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PC·콘솔 액션 RPG ‘프로젝트 탈(TAL)’은 지난 10월 공개한 첫 공식 트레일러가 누적 조회 수 2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올해 추가 영상 공개를 통해 시장 관심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퍼블리싱 파트너 선정을 통한 시너지를 모색한다.
이와 함께 서브컬처 신작 ‘MO TF’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TF를 가동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본격 추진한다. 매드엔진은 해외 퍼블리싱 파트너와의 협업을 전제로 한 개발·사업 전략을 구상 중이며, 국내외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검토를 통해 글로벌 지향 신작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서브컬처 퍼블리싱 전문성 강화
위메이드커넥트는 ‘로스트 소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브컬처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정체성과 운영 전문성을 강화한다. 2026년에는 전략 서브컬처 신작 ‘노아(NOAH)’를 비롯한 다수의 신작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IP 홀더 및 개발사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퍼블리싱 경험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브컬처 IP 및 프로젝트로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중인 HTML5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Flyff Universe)’를 통해 동남아 등 글로벌 신흥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위메이드넥스트, ‘미르’ IP 진화 준비
위메이드넥스트는 미르 IP 프랜차이즈의 개발 중심축으로서 중국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이끌어 온 핵심 스튜디오다. 위메이드넥스트가 지향하는 다음 단계는 기존 ‘미르’의 연장이 아닌, 미르 IP의 진화(Evolution)이다. 세계관과 설정을 공유하되, 게임 구조·콘텐츠 설계·라이브 서비스 방식 전반에서 기존 미르와는 분명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진보된 IP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미르 IP를 단순한 장수 프랜차이즈가 아닌, 세대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플랫폼형 IP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기존 팬층을 넘어 새로운 글로벌 유저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라이트컨, 빠른 실행력으로 캐주얼 성과 목표
라이트컨은 캐주얼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실행 중심 스튜디오로 역할을 강화한다. 2025년 ‘악마단 돌겨억!’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캐주얼 타이틀로 개발 역량과 시장성을 검증했으며, 2026년부터는 출시 속도·글로벌 대응력·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전략 전환에 나선다. ‘윈드러너’ IP를 활용한 신작과 로그라이크 게임 론칭을 준비 중으로, 캐주얼 장르 특유의 빠른 시장 검증과 반복 개선 구조를 정착시키고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