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쿠팡 직격…5만원 쿠폰팩 그냥 드린다
무신사, 쿠팡 로고색 비슷한 쿠폰 혜택 지급
파격 혜택 제공에 양사 법적 분쟁 도화선 평가
노이즈 마케팅 논란 감수…‘그냥 드리는 혜택’ 강조
무신사가 새해 들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 제공에 나섰다. 새해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무신사 기존 회원과 신규 가입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즉시 할인되는 5만원 쿠폰팩과 ‘무신사 머니’로 상품 구매 시 5000원의 페이백을 제공한다. 5만5000원의 파격 혜택이다.
계열사 29CM 역시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와 29CM가 동시에 대규모 혜택을 선보이며 플랫폼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과 구매 전환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평년보다 더욱 과감한 규모의 무신사 쿠폰 발급의 배경으로 커머스 간 단순 경쟁보다는 쿠팡이 제기한 법적 분쟁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무신사로 이직한 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기했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 등 일련의 법적 분쟁이 법원의 기각 결정과 이달 중 쿠팡 측의 항고 취하로 최종 종결됐다.
무신사 측은 “이번 결과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과 전직이 법적으로 정당함을 확인해준 판단이라 할 수 있다”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적법하고 공정한 채용 절차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쿠팡의 5만원 상당의 고객 보상안에 불만이 나오자, 무신사 측이 ‘노이즈 마케팅’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5만원 쿠폰팩으로 맞불을 놨다는 분석이다.
무신사 쿠폰팩 이미지가 쿠팡의 로고색과 흡사해 쿠팡을 직격했으며 마케팅 문구 역시 ‘그냥 드리는 5만원+5천원 혜택’으로 쿠팡을 의식했다는 게 세간의 평가다.
커뮤니티에선 양사 보상안을 비교하는 게시물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쿠팡의 경우 핵심 서비스인 쿠팡과 쿠팡이츠 이용권이 각각 5000원인 반면, 무신사 쿠폰팩과 페이백 혜택은 주요 서비스에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