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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컴업 찾은 외국 스타트업, 한국에서 기회 보겠다”

“서울에서 6주를 보냈다. 그동안 한국 문화와 혁신 생태계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 기업들과 한국 기업들 사이에 큰 협력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모함마드 알로바이안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부(MCIT) 차관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컴업 2025’ 현장을 찾아 우리나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만나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날 컴업에는 총 156개 외국 기업이 전시장에 부스를 차렸다. 총 402개 부스 중 38%에 달하는 비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정부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코드(CODE)’의 지원을 받는 스무개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 탐색과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21년 사우디에 법인을 낸 스파크랩(스파크랩 사우디)이 협업했다. 앞서 한국의 스타트업 29팀이 사우디 현지를 찾아 시장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사우디 스타트업이 한국에 방문, 국내 기업들과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됐다.

(왼쪽부터)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모함마드 알로바이안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부(MCIT) 차관

스파크랩 코리아 관계자는 “스파크랩 사우디가 생기고 나서 현지 국가기술개발프로그램(NTDP)와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면서 “사우디가 자본이 많은 데 비해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는 성숙하지 않았는데, 한국의 네이버 등과 같은 리딩 기업을 만나 여러 스토리를 듣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한국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보내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하비에르 산체스 ISD CEO(맨 오른쪽)가 한성숙 장관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 물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하비에르 산체스 ISD CEO는 한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찾길 희망한다. 석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소를 활용해 정화, 수질 오염 문제를 풀겠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UN 산하기구인 국제무역센터(ITC)가 진행하는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컴업에 참여했다.

산체스 CEO는 컴업 현장에서 한성숙 장관과 만나 “(한국에) 머무르려는 목표 중 하나는 폐기물 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를 찾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장관은 이들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한국에서 사업하는 데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지” 등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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