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본사(출처=마이크로소프트)

MS, 분기 영업이익 380억달러 “RPO 40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0일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발표에서 해당 기간동안 매출 777억달러, 영업이익 380억달러, 순이익 277억달러(주당 3.7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18%, 24%, 12% 증가한 것이다. 회사 전체 상업 예약은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 지구적 규모 클라우드 및 AI 팩토리는 고부각가치 분야에 걸쳐 코파일럿과 함께 광범위한 확산과 실질적 영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기회에 대응하기 위해 자본과 인재 모두에 걸쳐 AI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은 26% 증가한 491억달러를 기록했다. 잔여성과의무(RPO)는 51% 증가해 3920억달러에 달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는 애저, 마이크로소프트365, 링크드인, 다이나믹스365 등의 실적을 합친 것이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309억달러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40% 증가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매출은 330억달러로 26% 늘었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커머셜 클라우드 매출이 17% 증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365 컨슈머 클라우드 매출이 26% 증가했다. 링크드인과 다이나믹스365 매출은 각각 10%, 18% 늘었다.

개인용 컴퓨팅 매출은 138억달러로 4% 성장했다. 윈도우 OEM 및 디바이스 매출이 6% 성장하고,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이 1% 증가했다. 검색 및 뉴스 광고 매출은 16%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투자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다. 오픈AI는 2500억달러 규모의 애저 서비스 사용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 이뤄진 오픈AI의 영리기업 전환에 참여했다. 오픈AI 공익법인(PBC) 설립으로 기존 최대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신설 법인의 지분 약 27% 확보한다. 지분 가치는 약 1300억달러로 추산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애저 관련 매출 공유, 독점 지적재산권(IP) 권한 및 API 독점권을 최소 2030년까지 유지한다. 오픈AI의 기술과 모델의 IP 권한은 2032년까지 독점적 또는 우선적 접근권을 유지한다. 향후 오픈AI가 AGI 개발을 완료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권한은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델 및 시스템 개발에 사용되는 오픈AI의 연구지적재산권도 보유한다. 단, 오픈AI의 소비자 하드웨어에 대한 IP 권리는 제외됐다.

대신 오픈AI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독점 제공 권한은 사라졌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의없이 단독으로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신, 오픈AI의 API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NEC)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출한 실적 문서에 의하면, 지난 9월30일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액은 116억달러다. 오픈AI가 상장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이익은 10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다만 현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는 손실이다. 해당 NEC 문서에 따르면, 2025년 연간 순이익과 희석 주당순이익이 오픈AI 투자로 인한 순손실의 영향을 받아 각각 31억달러와 0.41달러 감소했다. 전년의 경우 순이익의 5억2300만달러, 주당순이익의 0.07달러가 감소했다. 손실 영향이 1년 사이 6배 늘어난 것이다.

자본 회계 기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 손실과 지분율을 기준으로 오픈AI의 순이익 혹은 순손실을 계산해볼 수 있다. 이 경우 오픈AI는 지난 분기 손실액 115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계약을 조정하면서 타 AI 회사와 협력도 강화할 여지를 확보했다. 오픈AI와 새 계약에 의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제3자와 협력하거나 단독으로 AGI 개발에 나설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공격적인 AI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만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용량을 80% 늘렸고, 향후 2년 간 데이터센터 용량을 2배 확장할 예정이다. 최근 엔비디아 GB300 클러스터도 배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분기 자본지출은 34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출의 절반이 GPU와 CPU 자산 확보에 사용됐다. 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다음 분기에도 총 지출액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의 AI 서비스 실적도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파운드리는 포춘500대기업의 80%를 포함해 8만명의 고객을 보유했다. 제공하는 AI 모델은 오픈AI GPT-5, xAI 그록4 등을 포함해 1만1000여개다. 애저 AI 기능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는 9억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제품군의 MAU는 1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코파일럿 에이전트 사용자수는 전분기 대비 2배 늘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은 포춘500대기업 90%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깃허브 코파일럿은 사용자 2600만명을 확보했다.

사티아 나델라 회장은 액센추어,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EY글로벌, 영국 세무 및 관세 당국 등이 지난 분기 1만5000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좌석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로이즈뱅킹그룹은 3만개 좌석을 구매했고, PWC는 지난 분기 15만5000개 좌석을 추가 구매해 현재까지 전세계에 20만개 이상의 코파일럿을 배포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김우용 기자>yong2@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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