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BN] 카카오스타일이 강조하는 직잭뷰티의 매력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1일부터 13일까지 성수 ‘XYZ SEOUL’에서 ‘직잭뷰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카카오스타일은 3일간 5000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했는데요. 그 이상이었다고요.
지난 12일 현장을 방문해보니,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엄청난 인파가 몰렸습니다. X(옛 트위터) 등에 화장품 본품까지 제공한다는 소문이 퍼지자 엄청난 인파가 몰렸죠.
지그재그는 2022년부터 뷰티 전문관 ‘직잭뷰티(구 뷰티관)’을 운영하는 등 뷰티에 큰 관심을 보여왔는데요. 사실 이는 다른 이커머스 기업 혹은 채널도 마찬가지입니다. 패션 버티컬 플랫폼 또한 우후죽순 뷰티 카테고리를 확대했고요. 오프라인 채널 또한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기 바빴죠.
요즘 모두가 뷰티에 뛰어들고 있는 지금, 차별점을 모색하는 게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그재그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어떤 모습을 자랑했을까요? 그리고 요즘 뷰티 카테고리를 하는 이들의 행보가 어떤지 한 번 볼까요?
지그재그 “직잭픽으로 취향을 찾으세요”
이번 팝업스토어 이름인 ‘비유티풀(BE-YOU-TIFUL)’처럼, 지그재그는 이용자 개인의 취향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두드러지는 모습이 있네요. 부스 대부분에서 지그재그 단독 상품인 ‘직잭픽’을 핵심 콘텐츠로 선보였다는 겁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직잭픽으로 취향을 찾으세요”라는 지그재그의 마음이 엿보인달까요.
팝업 스토어 동선은 셀프테스트 부스로 시작해 ▲13개 브랜드 부스와 직잭픽 부스 ▲파우치 숍 ▲젤리 숍 ▲아이스크림 숍 순서로 이어졌는데요. 방문객은 셀프테스트 부스에서 이용자가 퍼스널 컬러·피부톤 등 피부 진단을 하면, 그 후 부스에 방문해 마음에 드는 상품을 앱 내 ‘온라인 파우치’에 담아 기록하는 방식으로 팝업스토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상품도 풍성했네요. 브랜드별 부스를 전부 돌고 브랜드별로 원하는 상품을 온라인 파우치에 기록하면, 파우치 숍과 젤리 숍에서는 상품의 미니어처와 피부타입에 맞는 상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온라인 파우치에 기록한 상품은 지그재그 장바구니에 옮겨담고 바로 구매할 수 있고요.

특히 지그재그는 팝업스토어에서 자사 플랫폼 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는 데에도 집중했습니다. 대부분 부스는 지그재그 단독 상품, 그리고 브랜드별 지그재그 선론칭 상품 등을 선보였는데요. ‘삐아’는 브랜드 대표 상품인 ‘오버글레이즈’의 SS 신상 컬러를 선론칭했고요. 무지개멘숀과 에스쁘아 또한 단독 상품 혹은 선론칭 상품을 내놨습니다. 또 지그재그가 매달 1일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하는 지그재그 단독 출시 상품인 직잭픽 부스도 운영해 브랜드 차별화를 강조했습니다.
요즘 뷰티, 독점 상품 마련에 분주
최근 이커머스 종합몰부터 패션 버티컬,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모두 뷰티를 사랑하고 있죠.
경기 불황에도 살아남는 스몰럭셔리부터 다이소가 불을 지핀 초저가 뷰티, OEM/ODM부터 최종 판매까지 자연스레 이어지는 국내 뷰티 산업 공급망 구조 등이 그 배경입니다.
이 가운데, 지그재그는 직잭픽으로 기존 브랜드와 협력해 단독상품을 내는 등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면요. 다른 플랫폼사들은 어떨까요?
쿠팡은 탄탄한 배송망을 기반으로 럭셔리 뷰티까지 확대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잦은 오프라인 행사가 눈에 띄는데요. 쿠팡이 이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소비자와의 오프라인 접점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팝업스토어인 ‘메가뷰티쇼 버추얼 스토어’를 꾸준히 열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이면 벌써 5번째죠.
지난해 인앱형태로 출시한 럭셔리 뷰티 전문관 알럭스 경우에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함께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전시를 열었는데요. 여기에서는 향수를 주로 선보였죠. ‘산타마리아노벨라(Santa Maria Novella) 등이 참여했습니다. 참고로 쿠팡은 뷰티에서도 PB 전략을 전개하고 있지요. PB 상품인 ‘엘르 파리스’ 스킨 케어 라인입니다.
컬리 또한 뷰티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컬리는 2022년 온라인 뷰티 시장에 ‘뷰티컬리’로 출사표를 냈는데요. 헤리티지 브랜드부터 기능성 브랜드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죠.
타 플랫폼보다 럭셔리에 가까운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컬리의 지난해 럭셔리 카테고리 성장률은 약 40%를 기록했고요. 올해 2월에는 ‘에르메스 퍼퓸&뷰티’가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무신사는 브랜드 협업 제품을 넘어서 자체 PB까지 나아갑니다. 올해에는 10대를 노린 뷰티 PB 위찌를 론칭하기도 했지요.
대부분 플랫폼은 단독 상품, 선론칭, PB 등 독점 콘텐츠 중심의 카테고리 강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에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려는 각 사의 전략은 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뷰티부터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등 다방면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는 지그재그 또한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