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어떻게 쓰냐고요? 힌트가 있습니다”
들어보셨습니까? 향후 3년 안에, 기업의 80% 이상이 AI 에이전트를 업무에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을요.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캡제미니가 올 초 공개한 기술 트렌드 보고서에 나온 내용입니다. 12개국 1500명의 기업임원과 500명의 투자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내용입니다.
이 숫자가 맞을지 틀릴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많은 기업의 경영진이 “AI 에이전트, 그게 뭐야? 우리도 안 하면 뒤처지는 것 아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최근 서울을 찾은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도 “실리콘밸리에서는 AI 툴을 활용해 급격하게 생산성이 올라가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AI라는 도구를 다루는 기업들이 어떤 제안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AI 에이전트라는 새로운 무기를 일에 도입해야 할지, 개념을 정립하고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요? 그 의사결정을 도울 컨퍼런스를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준비했습니다.
바이라인네트워크가 오는 3월 27일, 서울 강남역 ST센터에서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라는 이름의 컨퍼런스를 엽니다.
AI 에이전트란,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해결 방안을 찾고 실행까지 옮기는 비서와 같은 AI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AI는 회사 회의에 필요한 자료를 요약하면서, 동시에 출장 기간 쓸 숙소를 알아봐주고, 저녁에 먹을 요리 레시피를 찾아 필요한 재료 목록을 추려 주문까지 해주는 식이죠. AI가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 AI끼리 대화를 통해 동시다발로 수십, 수백까지의 일을 처리합니다. 한 사람이 동시에 수십, 수백명의 AI 비서를 두고 일하게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AI 에이전트는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행동양식을 바꿔 놓을 또 한 번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와 관련해, ‘AI 컨퍼런스’에서는 기술과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오랫동안 AI를 다뤄왔거나 혹은 인사이트를 가진 이들이 자신들의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예컨대, 첫 발표자인 전직 구글러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조금 더,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시대 준비’를 주제로 앞으로 열릴 AI 시대의 전체적인 준비를 말합니다.
이런 것이죠. AI 에이전트가 결정을 내릴 때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겠습니까? 또, 각 나라마다 규제 체계가 다를 텐데, 글로벌로 일하는 우리들은 이런 규제를 어떻게 조화롭게 운영해야 할까요? 규제가 아닌 진흥을 위해서, 정부는 어떻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까요? [관련기사: 조국혁신당에 영입된 전직 구글러 이해민의 생각]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다룹니다. 정보를 검색하던 세상에서 모든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검색은 어떻게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룰지요. 카카오브레인 대표를 역임했던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합니다.
국내에서 AI 에이전트를 가장 앞서서 실행하고 있는 곳이 통신사들입니다. 그중 ‘에이닷’은 대표적인 서비스죠. SK텔레콤에서 AI사업운영본부를 맡고 있는 윤현상 본부장이 “에이전트 시장과 기술의 변화, 국내 1위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의 성과와 향후 진화 방향’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글로벌로 AI 시대를 견인하는 곳은 누가 뭐래도 엔비디아 입니다. 엔비디아는 AI 생태계를 굳건히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그 기술의 방향성을 GTC라는 자체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공개합니다. 올해 GTC가 끝나자마자, 그 따끈따끈한 소식을 김선욱 엔비디아코리아 이사가 가져와서 필요한 내용만 딱, 요약 정리해 공유합니다.
기업환경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그 실사례 발표는 더존비즈온 성장전략부문 지용구 대표가 맡았습니다. 비즈니스 가치를 증폭시키는 전략적 자산으로서 AI를 활용하는 방법과 AI와의 협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국내 3대 게임 회사 중 하나인 엔씨도 아주 오랜 시간 공을 들여 AI 기술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미 NC AI에서 만든 기술은, 패션 업계에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죠. 전문 크리에이터 AI를 어떻게 만들어 냈고, 이를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임수진 NC AI CBO가 공개합니다.
그리고, AI로 회사를 차렸는데 돈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돈을 쥐고 있는 벤처투자사는 AI 에이전트 개념을 잘 활용하는 창업팀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카카오벤처스의 투자 사례를 김영무 심사역이 소개합니다. 김 심사역은 카카오벤처스 내에서 AI와 테크 관련한 팀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중 가장 유명한 곳이 업스테이지이죠. AI B2B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온 4단계 과정을 살펴보고, 현재 AI B2B 가 직면환 과제들과 미래 발전 동력을 소개하는 역은 이활석 CTO가 합니다.
새로운 기술의 활용과 비즈니스 혁신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가 3월 27일에 펼쳐집니다.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컨퍼런스] AI 에이전트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시대
◎ 일시 : 2025년 3월 27일 오후 12:30 ~
◎ 장소 :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ST Center (과학기술컨벤션센터) 지하 1층 대회의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