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은 ‘책 모양’…2000달러 넘을 것

애플이 선보일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에는 책처럼 가로로 접는 디자인이 적용되며,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IT 매체 맥루머스는 5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밍치궈의 보고서를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의 주요 사양을 보도했다.

밍치궈는 폴더블 아이폰에 7.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달 중국 팁스터 ‘디지털 채팅 스테이션’이 웨이보 채널을 통해 주장한 내용과 비슷하다. 디지털 채팅 스테이션은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 크기를 내부 7.74인치, 외부 5.49인치로 예상한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이미지 (AI로 생성)

밍치궈는 폴더블 아이폰 두께를 접었을 때 9~9.5mm, 펼쳤을 때 4.5~4.8mm로 예상했다. 또한 외부에 티타늄 합금 소재가 사용되며, 힌지는 스테인리스와 티타늄 합금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는 2개로 구성된다. 전면 카메라는 내·외부 디스플레이에 모두 탑재된다.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ID’는 제외될 전망이다. 페이스 ID 모듈이 차지하는 내부 공간을 절약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밍치궈는 페이스 ID 대신 지문을 인식하는 ‘터치 ID’가 폴더블 아이폰 측면에 탑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밍치궈는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 가격이 2000달러를 넘을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25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충성도가 높은 애플 팬층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폴더블 아이폰의)품질이 기대를 충족한다면 일부 고객은 폴더블 아이폰을 ‘꼭 소장해야 할 기기’로 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밍치궈의 주장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2분기에 폴더블 아이폰 사양을 확정한 뒤 3분기에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어서 2026년 4분기에 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연말이나 2027년 초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병찬 기자>bqudcks@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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