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멀, 일본 수출 호조…4000개 고객사 확보·해외 매출 65% 차지

보안 전문 기업 체크멀(대표 김정훈)은 일본 시장에서 최근 3년간 1100%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체크멀은 설립 이듬해인 2017년 안티랜섬웨어 솔루션 ‘앱체크’로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하며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이 같은 일본 내 성장을 바탕으로 체크멀은 2024년 총 매출 91억원을 기록하며 23년도 대비 78% 성장했다. 이 중 글로벌 매출이 59.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해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은 한국의 6배에 달하는 규모로 크지만 외국 기업에는 엄격한 품질 기준과 높은 신뢰 구축 요건으로 진입이 매우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체크멀은 일본 현지 총판인 제이시큐리티(JSecurity)를 통해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대형 유통사인 오오츠카 상회(Otsuka Corporation)에 이어 지난해부터 추가로 캐논그룹의 IT전문 기업인 캐논 ITS(Canon IT Solution)와 IT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발(Forval Coporation) 등 탄탄한 네트워크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체크멀의 대표 제품은 ‘앱체크 프로(AppCheck Pro)’이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상황 인식 기반 랜섬웨어 행위 탐지 엔진(CARB)을 탑재해 신·변종 랜섬웨어 행위 탐지부터 데이터 백업, 자동 복원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106개국, 1만 2000개 이상의 고객사가 사용 중이며, 안티랜섬웨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35억원,2023년 51억 원에 이어 2024년 91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15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해에는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훈 체크멀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현지 파트너사간 신뢰에 기반해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 전략이 빚어낸 결과”라며, “일본 대규모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체크멀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