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애플 TV만 한 클라우드 PC를 내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025년 윈도우 365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초소형 PC 윈도우 365 링크(Link)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4’에서 밝혔다.

윈도우 365는 클라우드에서 윈도우 OS를 끌어다 쓰는 구독형 서비스다. 기기에 계정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므로 해킹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윈도우 365 링크는 이 윈도우 365 클라우드 구동을 가능하게 하는 일종의 더미 PCek. 소형, 팬리스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사용자들은 링크에 주변 기기들을 맞물려 사용할 수 있다. 모니터와 키보드 등을 연결하면 윈도우 365를 끌어와 주는 식이다.

설치도 간편한 편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및 서피스 부문 책임자인 파반 다불루리는 “윈도우 365 링크의 핵심은 클라우드 PC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설치, 로그인, 작업 전환 등 모든 과정이 간소화되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윈도우 365 링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기술을 적용해 해커의 침입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기기는 윈도우 365 클라우드 PC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도록 가벼운 운영 체제만 실행하며, 로컬 애플리케이션은 지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윈도우 365만 실행할 수 있을 뿐이다.

제품으 몇초 안에 부팅되고 대기상태에서도 즉시 깨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시스코 웹엑스 등의 회의 솔루션 등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칩이 내장돼 있다.

제품 사양은 인텔 프로세서, 8GB RAM, 64GB 스토리지를 탑재하며, 두 개의 4K 모니터를 지원할 수 있는 DisplayPort 및 HDMI 포트를 지원한다. 또한 USB-A 및 USB-C 포트, 이더넷 포트, Wi-Fi 6E, 블루투스 5.3을 포함한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무게는 1파운드(약 456g) 미만으로, 책상 위에 두거나 모니터 뒤에 장착할 수 있다.

윈도우 365 링크는 IT 관리자들에게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단순화된 OS를 제공한다. 이는 특히 여러 직원이 하나의 디바이스를 공유하며 각자의 클라우드 PC에 접속하는 환경에 적합하다.

윈도우 365 링크는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에서 사전 체험이 가능하며, 2025년 4월부터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을 통해 클라우드 PC 시장을 확대하고, OEM₩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추가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