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테크 핏투게더, FIFA 주관 컨퍼런스 연사로 참여
EPTS 스포츠테크 스타트업 핏투게더가 FIFA가 주관하는 FIFA 퀄리티 프로그램 리서치 심포지엄(FIFA Quality Programme Conference & Research Symposium)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FIFA 품질 프로그램 컨퍼런스 및 연구 심포지엄은 축구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연구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연례 행사로, FIFA가 주관하며 기업, 테스트 기관, 학계, 연맹, 리그, 축구 클럽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지난해에는 키넥손, 빅토리아 대학교, MIT 스포츠랩, 시드니 대학교 등의 학술, 기술 인사들이 참여했다.
핏투게더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초정밀 측위 기반의 EPTS 장비가 만들어낼 수 있는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센티미터(cm) 단위의 초정밀 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정확한 위치 정보와 순간 속도, 가속도 등을 빅데이터화한다. 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선수의 운동량, 훈련 강도, 잠재적 부상 여부 등을 정량화된 수치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핏투게더 측이 강조한 기술은 훈련 및 경기 영상을 초정밀 GPS와 연동해 세밀하고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cm 단위 움직임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의 좌우측 다리 에너지 소비와 부하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사커CPD 솔루션은 초정밀 측위 기술과 자이로센서의 가속도 데이터를 접목해 신체의 좌우 움직임과 그 지속 시간을 분석해 선수의 좌우 다리의 부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주기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특정 선수의 스프린트 패턴을 진단하고 향후 부상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이다.
윤진성 대표는 “이번 FIFA 심포지엄 참석으로 전 세계 축구 기업 및 학계에 한국 스포츠테크 기술을 소개할 수 있어 기뻤다”라고 하면서, “EPTS의 기술 어드바이저로서 당사는 매년 이 행사에 참여하지만, 그때마다 우리의 기술적 진보와 성장을 공유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핏투게더는 FIFA가 공인한 EPTS의 우선 공급자(Preferred Provider)로 선정된 K-스포츠테크 기업이다. 카타르 국왕이 도하에 설립한 엘리트 축구 교육센터인 아스파이어 아카데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여 중동과 아시아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벤처파트너스, 해시드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97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