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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커머스 강화하는 네이버, 앱 내 쇼핑 경험 ‘초개인화 추천’에 무게 둔다

네이버 모바일 앱 내 쇼핑 탭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바뀐다. 종전에는 상품의 스펙과 선호할 만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전시했다면, 이번 앱 개편으로 이용자 별 맞춤 혜택까지 고려한 개인화 추천에 초점을 둔다.

네이버는 30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쇼핑 추천 기능을 고도화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베타 오픈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에 대해 이용자의 쇼핑 목적과 취향에 따라 네이버쇼핑에 쌓인 개성 넘치는 롱테일 상품들이 잘 매칭될 수 있도록 네이버의 쇼핑 서비스를 두 방향으로 확장한다고 설명했다.

상품의 스펙을 중심으로 검색과 비교하고자 한다면 ‘네이버 가격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다 개선된 카탈로그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아이템즈(AiTEMS) 상품 추천 기능이나 포유(FOR YOU) 서비스 등 사용자 개인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들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모았다. 네이버의 자체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AiTEMS)’의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초개인화된 추천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이용자 별 맞춤혜택과 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는 자신의 멤버십 적립 혜택이 자동 반영된 최적 가격 정보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추천 모델 데이터 처리 범위도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스토어별 상품 정보에 각종 프로모션 데이터와 라이브 콘텐츠 정보, 네이버 인기 쇼핑 트렌드 정보 등이 더해졌다. 이를 이용자 취향 데이터와 실시간 연계 처리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에서는 취향에 맞는 발견형 쇼핑 경험도 제공한다. ▲끊임없는 추천을 제공하는 AI 발견피드 ▲관심사가 반영된 개인화 상품 검색 결과 ▲반응형 상품 추천 기능 및 큐레이션 탭 도입 등이다.

네이버는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에 대해 “브랜딩을 강화하는 스몰 비즈니스 사업자의 판매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혜택이 추천되는 사용성을 토대로 단골 고객에게 맞는 혜택이 전시되고, 잠재 타깃 고객과도 매칭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기존 AI 추천 블록을 통한 클릭 전환율은 일반 쇼핑검색 결과 대비 50% 이상 높고, 지난 9월 기준 AI 추천 서비스 ‘포유판’의 구매전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하는 등 추천 품질도 꾸준히 개선돼 왔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커머스는 가격비교 서비스를 시작으로 AI 추천과 라이브 쇼핑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롱테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해왔고, 이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한 단계 더 고도화된 AI 기술을 적용한 초개인화 커머스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이용자는 나에게 딱 맞는 AI 추천 쇼핑 경험을 누리고, 판매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술 집약적 AI 커머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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