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보이저엑스, 165억원 신규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스타트업 보이저엑스(VoyagerX가 16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와 뮤렉스파트너스가 새롭게 참여했다. 보이저엑스는 2017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2021년 알토스벤처스,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옐로우독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보이저엑스의 누적 투자금은 총 465억원이다.
보이저엑스는 영상 편집기 브루(Vrew),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vFlat), 고객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 VOC 스튜디오(VOC Studio) 등을 선보였다. 영상 편집 서비스 브루(Vrew)는 AI를 활용한 자동 자막 생성 기능 및 영상 제작 기능을 제공한다. 브루의 유료 구독자 수는 2024년 8월 기준, 1년간 약 3.5배 증가했다. 또한 AI 기반 고품질 스캔 기능과 필기 지우기 기능 등을 제공하는 브이플랫(vFlat) 역시 유료 구독자 수가 같은 기간 동안 약 6배 증가했다. 브루와 브이플랫 두 서비스 모두 글로벌 사용자 비중이 30% 이상으로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보이저엑스는 높은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도 이번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보이저엑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인재 채용과 신규 AI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본 시장 확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이저엑스의 남세동 대표는 “보이저엑스는 즐겁고 편리한 삶을 돕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있으며, 사용자가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의 삶을 돕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