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중기부 내년 예산안 발표 환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5년 예산안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예산안은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 촉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어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코스포 측의 입장이다.
중기부는 2025년 예산을 전년 대비 3423억원 증액한 15조2920억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코스포는 창업벤처 지원 예산이 약 2000억원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전체 증액 예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스타트업 생태계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란 의견이다.
코스포는 딥테크 및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방안에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예산이 1310억원으로 확대되었고,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예산도 20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에 코스포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며,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올해 대비 460억원 증가했다. 코스포는 “이번 모태펀드 확대가 민간 자본의 유입을 더욱 촉진시켜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포는 글로벌 창업 허브 구축 예산이 319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는 국내 창업 생태계가 국제적인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밖에도 지역 활성화 측면에서도 중기부의 예산안에 포함된 지역 창업 클러스터 활성화와 창업중심대학 확대 운영 예산 증액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또 코스포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직면한 법적, 규제적 걸림돌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편성된 18억원의 법률 지원 예산 편성은 매우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포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이번 중기부의 2025년도 예산안이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혁신 성장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국회에서도 예산안을 신중히 검토하여 필요한 추가 지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