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법인 출범…“공동 매입·물류 시너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합병으로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물류 등으로 주요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 합병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통합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물류 등으로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규모의 경제를 확대, 한 층 향상된 구매 협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 및 자원 재배치로 개선된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계속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통합 이마트는 7월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70여개 점포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상품이 본격적으로 공급한다. 연내 140개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합병 후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및 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협력 업체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 측은 이마트24 역시 통합 마케팅을 비롯해 노브랜드 기반의 신규 가맹모델 출점 등을 통해 협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노브랜드 사업모델을 채택한 신규 점포는 50여일 만에 100호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