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웨이브, 올 1분기 매출 10.5%↓ 1096억원… “이커머스 특화 생성형AI로 사업 고도화”
커넥트웨이브가 올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거래액,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회사는 이커머스 특화 생성형 AI로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넥트웨이브의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3조원, 매출은 같은 기간 10.5% 줄어든 109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85억원이다.
다나와, 에누리, 빌트온, 스윗트래커를 포함한 데이터 커머스 부문 경우,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6000억원, 매출은 같은 기간 7.1% 줄어든 500억원이다. 거래액 경우, 컴퓨터 및 가전제품 수요 감소와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가 영향을 미쳤다. 매출 경우, 배송 추적 서비스 등 가격비교 서비스 외 매출이 늘어났으나, 비우호적인 이커머스 환경 때문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회사는 해당 사업 부문의 올 1분기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한 1880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크샵, 플레이오토, 링크프라이스를 포함한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판매자 수는 늘어났으나, 거래액과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 커넥트웨이브 측은 플레이오토와 마이소호의 올 1분기 판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만5604명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커머스 시장 둔화 영향으로 올 1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이 줄어든 것이 매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몰테일과 쉽겟을 포함한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의 올해 1분기 출고건수, 거래액, 매출는 모두 감소했다. 회사는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 외부환경과 단가가 높은 주류 및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가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출고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줄어든 54만건, 거래액은 같은 기간 15.7% 감소한 500억원, 매출은 17.1% 줄어든 350억원이다.
커넥트웨이브의 이건수 CEO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및 비우호적 환경 지속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하반기 구축될 이커머스 특화 생성형Ai인 ‘PLAi(플레이)’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쇼핑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체질 개선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와 시너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