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배송, CJ대한통운과 주 계약 유지
알리익스프레스가 기존과 같이 CJ대한통운에 국내 택배 물량을 맡기로 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국내 라스트마일 물류 협력사 교체를 검토해 왔는데, 큰 변화없이 기존 대로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13일 물류 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주 물류 자회사 챠이냐오를 통해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을 국내 라스트마일 위탁 회사로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택배 처리 역량을 중점으로 협력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과 같이 대다수의 물량을 CJ대한통운에서 처리하며, 이외 물량은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택배 순으로 맡는다. 통관 또한 CJ대한통운을 포함한 기존 업체들이 위탁 받는다.
올해 들어 알리익스프레스는 기존 택배 및 통관 계약이 5월과 6월 순차 만료되는 데 따라 CJ대한통운, 한진 등에게 경쟁입찰을 제안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전까지 CJ대한통운과 수의계약을 맺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CJ대한통운의 단가 협상에 타 택배업체들이 들러리로 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택배사들은 신규 계약 조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