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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가성비 대장급 랩톱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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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가성비 최고의 게이밍 랩톱 가져왔습니다. 인텔 14세대 코어 i9 HX 프로세서, RTX4060을 썼는데 200만원이 안 됩니다. 굉장하죠.

우선 이 제품에서 제일 주목해야 하는 점, 디스플레이예요. 풀 HD가 아닌 WQXGA, 2560X1600 해상도를 씁니다. 16인치니까 이 이상의 해상도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겠죠.

주사율과 밝기도 굉장한데요. 주사율은 무려 165Hz, 밝기는 최대 500니트입니다. 500니트면 조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해 아래에서도 약간 보여요.

그런데 이게 디스플레이가 이만큼 좋다고 했을 때 문제점이 있는데요. 사양이 받쳐줘야 됩니다. 화면은 165fps을 지원하는데 사양이 못 받쳐주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게임, 돌려 봅니다.

자, 왠지 게임 툴보다 벤치마크 툴로 쓰이고 있는 사펑입니다. 일단 최대 사양인 례이트레이싱: 오버드라이브를 해봤거든요. 그래도 30프레임을 그럭저럭 넘기네요. 이거 굉장한 겁니다. 약간 낮춰서 울트라로 하면 콘솔급 정도 되는 60언저리가 나오고요. 중간으로 하면 약 70정도됩니다. 레이트레이싱을 끄고 높음으로만 하니까 60에서 70프레임 정도 나오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펑 이 정도면 노트북 중에 최고급입니다.

다음 파크라이 6 돌려봤는데요. 그래픽 사양 높음으로는 70~80프레임, 중간으로는 90, 낮음으로는 100언저리 돌리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제일 많이 하는 게임인데요. 팰 월드. 팰 월드가 생각보다 요구 사항이 높아요. 그래서 높음으로 보시면 40~50프레임, 중간으로는 60~70프레임, 낮음으로는 70~80프레임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빡세네요.

사펑만큼 최적화 지옥인 게임, 라스트오브어스 1 돌려봅니다. 풀옵으로 돌려도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70~80프레임, 콘솔 게임하기에 충분하죠. 이 게임은 초당 프레임 수보다 디테일이 중요한데요. 어디에 괴물이 숨어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먼지 디테일 보세요. 기가 막힙니다.

비교적 사양이 낮은 온라인 게임, 배그와 오버워치 2, 배그는 풀HD에서, 오버워치는 풀옵 165Hz 됩니다.

현시점 아마 가장 무거운 게임 아닐까 싶은데요. 스타필드 돌려봤는데, 80~90 나옵니다. 충분하죠.

그러니까 결론은 165프레임을 다 돌릴 수 있는 게임,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 다중접속하는 온라인 게임들 있죠. 이 게임들에서는 165프레임에 가깝게 뽑아 줍니다.

그리고 프레데터 헬리오스 제품의 장점, 핫 키 두개가 있죠. 하나는 이거, 프레데터센스 실행 버튼입니다. 시스템 상태 모니터링할 수 있고요. 키보드 컬러, 네 구역으로 나눠서 지정할 수 있고, 오버클럭까지 세팅 가능합니다. 이 버튼 하나면 게임 관련한 설정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엔비디아 제어판이나 DTS-X 이런 소프트웨어들도 여기서 바로 실행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제어판을 들락날락하지 않아도 되는 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더 좋은 버튼, 모드 버튼이 있죠.

여기 이겁니다. 그냥 누르시면 돼요. 절전 모드, 균형 모드, 성능 모드가 누를 때마다 변환되고요. 게임할 때는 성능, 평소때는 균형이나 절전 모드로 실행하시면 되겠죠. 사실 이거 하나면 프레데터센스 버튼 필요도 없어요.

이 제품으로 일주일 동안 신나게 게임하면서 느끼는 장점, 방열이 굉장합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안 시끄러워요. 게이밍 랩틉은 막 시끄러워줘야 재민데 그런 재미가 좀 덜할 정도로 소리를 잘게 쪼갭니다.

보니까 팬 구조가 날개 수가 80개가 넘는 에어로블레이드를 써서 소리를 좀 쪼갠 것 같고요. 리퀴드메탈이 들어가 있어서 팬과 함께 열기를 막 고루 분배하는 구조를 가졌죠. 그래서 무거운 게임 돌릴 때도 그렇게 뜨겁다 이런 느낌은 없어요. 대신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파워와 열기를 내뿜고 있는 건데 설계상으로 옆 뒤 밑으로 많이 밀어내게 돼있어서 그렇습니다.

밑을 보시면 더 느껴져요. 팬이 보일 정도로 구멍이 크죠. 여기서 막 작은 바람이 뿜어나오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편하게 게임만 하시면 돼요.

단점 굳이 꼽자면 키감이 그냥 그렇습니다. 게임할 때의 그 따각따각한 맛이 없는데, 기계식이 아니니까 어쩔 수 없지만 펜타그래프 중에서도 무른 편이에요. 그래서 누르는 맛은 좀 없다 싶고요.

무게, 뭐 어쩔 수 없지만 4kg에 육박하기 때문에 갖고 다니긴 좀 부담스럽죠. 그런데 제가 팰 월드에 요즘 아주 푹 빠져 있거든요. 그러면 무겁고 나발이고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냥 갖고 다니게 됩니다. 꼭 편한 백팩 쓰시고요.

이외에도 GPU 성능이 좋기 때문에 업무, AI 생산성 도구 쓰기에도 적절하죠. 스테이블 디퓨전 web UI 같은 것들 무난하게 돌릴 수 있고요. 다운을 받으시면 Chat with RTX 소프트웨어도 쓰실 수 있겠죠. 에이서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게를 제외하면 시대에 아주 잘 맞는 제품이다-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여기저기서 게임하는 데 가성비가 필요하다. 사세요. 그냥 사시면 됩니다.

가벼웠으면 좋겠다. 사지 마세요. 거의 무기입니다.

화면이 좋았으면 좋겠다. 사세요. 좋습니다.

키보드, 사지 마세요. 별도 키보드 쓰세요.

다음 시간에도 현시대에 적절한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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