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즈, 4분기 살아났네…오딘 이을 신작 대거 장전

작년 영업이익 전년비 하락…4분기 들어 전년비 57% 증가
오딘 전성기 이후 하향 안정화 속 회복세 신호
3년 연속 1조 클럽 유지…우마무스메 등 입지 탄탄
오는 2월 ‘롬’ 출시 등 2025년 이후 초대형 신작까지 10종 이상 

카카오게임즈(카겜즈)가 초대형 성공을 거둔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하향 안정화를 상쇄하고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끌어올렸다. 긍정 신호다.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세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 초반 효과가 제거된 영향이다. 오딘 못지 않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등의 여타 라인업이 분전하는 중이다.

8일 카겜즈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392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 57% 증가했다. 대표작 오딘의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우마무스메’에서 진행한 1.5주년 콘텐츠 업데이트,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추가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운영에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력 등이 더해져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2023년 연간 총 매출은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58% 감소했다. 오딘 전성기 시절 이후 하향 안정화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진 못했다. 연매출로는 3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에버소울’ 등 신작 출시와 오딘, 우마무스메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가 더해졌다.

특히 서브컬처 대표작 우마무스메는 지난해 12월 1.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3위(12월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12월 13일 기준)로 순위 반등을 보이며 IP 파워를 보여줬다.

카겜즈는 올해 글로벌 확장과 함께 신규 야심작 출시를 예고했다.

오는 2분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상반기 중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연내 ‘오딘’을 북미유럽 지역에 선보이며 서비스 기반을 넓힌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는 ‘상고세기: 전쟁(上古世紀:戰爭)’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대만 시장을 공략, 속도감 넘치는 필드전과 수준 높은 최적화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담금질 작업 중이다.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크로스플랫폼 ‘롬(R.O.M)’이 오는 2월 27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동시에 만난다. 지난 1월 글로벌 사전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보여준 만큼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을 퀄리티 높게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연내 글로벌 타깃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에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이 강점으로, ‘지스타 2022’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

카겜즈는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새 IP도 준비 중이다. 오딘 바통을 이을 초대형 성공을 노린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블록버스터(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원작의 자유롭고 창의로운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사실감 넘치는 논타겟팅 전투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딘을 개발한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정통 PC온라인, 콘솔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비롯해 3종의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해 최상위권의 인기를 유지중인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엔진5 기반 웰메이드 헌팅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트윈스틱 슈터 장르의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다양한 장르의 콘솔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일 예정인 스포츠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게임 2종 등 여러 타이틀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다음은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이다. 카겜즈 신임 대표로 내정된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답했다.

Q1.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지역, 플랫폼, 장르에 대한 회사의 전략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A1. (한상우 CSO)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성과를 높이기 위해 크게 2가지 전략을 취해왔다.

먼저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변화와 이를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이다. 해외에서는 아직 충분한 경험이 축적되지 않아 상업적인 성공의 규모를 측정하기 어렵지만, 국내에서 확보한 다양한 장르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편중된 장르에서 오는 사업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모바일 액션 조작과 스토리 임팩트가 컸던 ‘가디언 테일즈’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런칭해온 경험을 비롯해서, ‘에버소울’의 한국과 글로벌, 일본 시장 진출, 올해 선보일 ‘가디스오더’, ‘프로젝트V’, 공개되지 않은 캐주얼 방치형 장르 게임에 대한 서비스와 투자 준비가 이러한 시도와 노력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롬’이나 ‘아키에이지 워’ 사례처럼 한국형 MMORPG 유저들과 유사성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동시 론칭을 통한 지역간 경쟁 모델을 시도하고, ‘아레스’처럼 서구권 모바일 유저들의 선호에 부합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밸런스에 대한 대규모 수정을 통해서 별도 런칭을 준비하는 등 MMORPG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 변화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두번째는 이전부터 준비하고 있는 PC/콘솔 기반으로 확장한 글로벌 서비스이다.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2’,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검술명가 막내아들’, 넵튠의 ‘이터널 리턴’, 그리고 최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루트슈터 게임까지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4분기 연결로 편입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사업 초기부터 다양한 장르의 PC/콘솔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여 자체 IP와 스튜디오에 대한 팬덤을 장기적으로 쌓아가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회사로,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PC/콘솔 게임 서비스 역량을 쌓아가는 또다른 방법론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내부적으로도 PC/콘솔 게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를 전담할 수 있는 팀을 새롭게 구축하였고, 개발 단계부터 라이브 서비스 이후까지 유저들과 게임 개발 과정에 관해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글로벌 테스트 환경까지 자체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참여형 테스트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게임 장르 별로 특화된 인플루언서나 오피니언 리더 그룹 등 참여 그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커뮤니티 확장과 함께 게임이 성장할 수 있는 개발 방법론도 준비하고 있어, 변화된 글로벌 서비스 환경과 유저들 기대에 부합하는 서비스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그 외에도 스토리, 작곡, 영상 등에 대해서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게임 개발 초기부터 적극 합류하여 콘텐츠뿐 아니라 세계관과 내러티브를 포함한 종합적 경험에 대한 공감과 몰입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투자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 전개 전략에 맞춰 투자 소싱에 있어서도 루트슈터, 로그라이크, 전략 시뮬레이션, 퍼즐 및 방치형, 몰입감 높은 2차원 게임이나 스포츠장르 등 플랫폼이나 장르에 있어서도 더욱 공격적으로 집행하는 전략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Q2. 올해 출시를 앞둔 ‘롬’, 그리고 ‘가디스 오더’에 기대하는 성과 및 그 배경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2. (한상우 CSO) 지난 1월 말에 있었던 글로벌 베타 테스트 성과부터 말씀드리면 쿼터뷰 시점 하드코어 MMORPG 장르에 대한 일정 규모 이상의 수요층을 확인했다. 그리고 글로벌 동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하는 지역 간 경쟁에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게임 내 세력 간 치열한 전투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부분들을 확인했다.

또한 ‘롬’이 갖추고 있는 콘텐츠 순환 장치인 ‘필드 보스’들과 ‘던전’들, 그리고 차별화 요소인 인챈트와 합성 등의 성장 시스템으로 ‘롬’의 경쟁력을 확인해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글로벌 동시 서비스이고 첫 테스트임에도 쾌적한 서버 환경 및 높은 클라이언트 최적화 수준으로 호평을 받았고, 이에 더 많은 저사양 유저층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나 높은 수준의 PK 자유도와 그에 따른 보상을 특징으로, 코어 MMORPG를 좋아하는 성인 유저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는 게임 개발을 20년 이상 해온 베테랑들이 모인 경험 많은 개발사이며, 하드코어 MMO 유저들의 특화된 운영 소통에 능한 개발사다. 전작에서도 독특한 전리품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게임성뿐만 아니라 부담이 적으면서도 심플한 BM 구조, 개발 방향에 대해 PD가 직접 브리핑하는 등 국내외 하드코어 MMO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개발사다.

개발사와 저희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캐시카우로의 포지셔닝을 목표로 하고 있고, 단기적인 매출 극대화 전략보다는 안정적인 매출 장기화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서 합리적인 상품 구조와 가격 모델을 고려하고 있으며, 고객의 게임 내 자산 가치를 보호해 주기 위한 ‘봉인 거래 시스템’ 등과 같은 다양한 장치들이 구현되고 있다.

이번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마지막으로 점검을 완료했고, 예정대로 2월 27일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디스오더’는 글로벌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위해 준비해 온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개발사 역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건 이상을 달성했던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통해 글로벌에서 경험과 실력을 충분히 인정받았고, 작년 출시한 ‘레전드 오브 슬라임’을 통해 글로벌 성공 포인트를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글로벌에서의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시각적 요소로 글로벌 팬층이 형성된 2D 도트 그래픽을 통한 차별화된 화풍은 물론이고, 캐릭터에 배경까지 더해 정교하고 아름다운 세계관을 구현했다.

또한 이야기 속 상황을 직접 조작하여 몰입할 수 있는 체험형 스토리 모드로, 각 기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진 스토리 모드’ 등 도트 세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서 그래픽과 스토리 모두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포인트다.

조작 방식은 2D 횡스크롤로 모바일에서 최적화된 액션 요소를 갖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고퀄리티 수동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테스트를 통해 제한된 모바일 기기 환경에서도 패링, 방어, 회피와 같은 다양한 수동 조작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조작 편의성과 액션성에 대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3인 태그 기반의 ‘덱 구성 메커니즘’과 뛰어난 타격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가디스오더’와 타겟 유저가 비슷한 ‘가디언 테일즈’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경험이 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3년 이상 ‘가디언 테일즈’ 서비스를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하였고,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더욱 방대하게 준비된 콘텐츠로 또 한 번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몇 차례 비공개 테스트와 글로벌 소프트 론칭으로 다시 한번 게임성에 대해 충분한 검증을 마친 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ldhdd@byline.network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리테일 테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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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산업은 이제 디지털 산업입니다.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기업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AI 기술의 발달은 리테일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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