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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IT] 당신이 당장 사야 할 CES 2024 베스트 제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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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아직도 CES를 우려먹고 있는, 몇 달 더 우려먹을 이사골의 까다로운 IT. 오늘은 CES에서 여러분이 당장 구매하셔야 할 제품 10종을 추려왔습니다. 이중 출시가 아직 안 된 제품도 있는데요. 대부분 올해 출시됩니다.

자, 첫 번째 올레드 T.

뭐 긴말 필요 없죠. LG의 투명 무선 OLED TV입니다. 이 투명 OLED TV는 작년에도 나왔었는데요. 올해는 어항처럼 생긴 디자인을 갖고 나왔죠. 프레임을 갖추고 그 자체로 스탠드가 되게 만들었고요. 남은 공간에는 소품 같은 걸 수납할 수 있죠. 완성형 디자인이다-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투명이지만 블랙 스크린 모드를 실행하면 까만 배경이 뜨면서 일반 TV가 됩니다.

LG가 이번에 자신이 있었는지 입구에도 OLED T로 미디어 월을 만들었고요. 전시장 곳곳에 전시해서 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최고예요.

자, 제품에 프레임을 넣으면서 얇은 TV에서는 멀어졌지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안이 비치기 때문에 개방감이 굉장해요. 문제는 가격인데,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LG 시그니처 TV 최고가가 약 4700만원 정도 하거든요. 비슷한 가격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두번째,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두 제품 역시 많은 호응을 받았죠. 두 제품은 약간 지향점 차이는 있습니다. 볼리는 돌아다니는 프리스타일, 빔 프로젝터고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는 LG 로봇인 클로이봇의 실내 버전입니다. 볼리가 사람과의 소통 위주로 설정됐다면, 스마트홈 에이전트는 자동화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볼리는 약간 헤비해보이고요. 에이전트는 정말 작고 귀엽습니다. 그런데 기능 면에서는 볼리가 더 재밌겠죠. 화면을 쏴주니까요. 집에서 주로 쓰는 가전에 맞춰서 구매하셔야 되겠지만 화면을 켜고 놀 것이냐, 자동으로 가전을 조작할 것이냐에 따라서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세번째, 삼성∙LG가 올해 세탁건조기를 동시에 내놨죠. 원래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에 쓰면 효율고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그런데 그걸 해결한 제품이 올해 처음 등장한 거고요. 이제 빨래 옮길 필요 없이 한칸에서 건조까지 다 하시면 돼요. 문제는 이 제품이 둘 다 고급 라인업으로 나와서 비싸다는 건데요. 내년쯤 되면 보급형도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해 봅니다.

자, 스바컴, 알렉스 네오 2. 인류의 과학이 발달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전동 자위기구인데요. 동영상과 연결됩니다. 동영상 속 사람의 움직임과 동기화되는 거죠. 특정 사이트에 들어가면 인터랙티브 항목이 있고요. 이 인터랙티브 영상과 동기화돼서 움직입니다. 여러분 외치세요. 과학 만세!

다음은 모토콤팩토. 혼다의 제품이고요. 서류 가방 같은데서 스쿠터가 뿅하고 나오는 제품이죠. 가격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만 파는데 995달러거든요. 약 133만원 정도죠. 한국에서 사려면 관부가세 때문에 비싸겠지만 곧 한국 진출도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적은 공간, 예쁜 디자인, 적당한 가격, 안 살 이유가 없겠죠.

자, 이 제품은 무드라 밴드입니다. 애플 워치 스트랩이에요. 그런데 전극을 아주 많이 탑재하고 있어서 여러분의 근육 움직임을 파악합니다. 그래서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원격에서 맥, 아이패드, 아이폰을 조작 가능해요. 특히 애플 TV 사용할 때 거의 깡패죠. 제가 현장에서 사용을 해봤는데요. 인식도 잘 되는 편입니다. 이 제품은 현재 판매 중이고요. 한국에서도 구매 가능합니다. 가격은 싸진 않아요. 47만3000원. 비싸지만 미래를 구매한다-이렇게 생각하세요.

다음은 sevvy 스마트 쿠커입니다. 제가 현장에서 가장 놀란 제품이고요. 특허 기술로 속과 겉을 한꺼번에 저온 조리하는 제품인데요. 한꺼번에 균일 조리하기 때문에 저온인데도 케익 하나를 굽는데 3분이면 충분했어요. 저온이면 뭐가 좋냐-하면 장점이 무수합니다. 에너지를 덜 쓰고요. 영양소가 덜 파괴되죠. 그리고 소금이나 설탕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칼로리도 그만큼 낮아지고요. 완벽한 제품이죠. 아직 판매 단계는 아닌데 판매를 시작할 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음은 CES에서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상품입니다. 콜드스냅.

이게 뭐냐면 캡슐커피 같은 캡슐 아이스크림이에요. 캔에 액상이 들어있고요. 이걸 90초만에 얼리고 분해해서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줍니다. 맛은 당연히 조합 가능하겠죠.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집안에서 사용할 분들은 많지 않으시겠지만 매장용으로 아주 괜찮겠죠. 자, 아직 판매단계는 아닌데요. 판매를 시작하면 전 세계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다음은 바디로그. 잠옷에 넣어서 심박수, 체온, 자세, 우울증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수면 트래킹 디바이스입니다. 그런데 자세 측정이 정말 완벽하거든요. 그래서 옷에 끼우고 자기만 하면 수면 패턴을 파악해 주고 맞춤형 조언을 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약간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수면의 질을 아주 쉽게 올려줄 디바이스임이 확실합니다. 바디로그는 국내업체가 만들었고요. 1~2분기에 출시된다고 하니까 출시되고 나서 리뷰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다음은 엑스리얼 에어 2 울트라. 엑스리얼 에어 2는 잘 아실 텐데요. 울트라는 눈 양쪽에 카메라를 탑재해서 핸드 트래킹이 되는 제품입니다. 아직은 개발자 버전이긴 한데요. 개발자분들이 앱을 많이 개발하고 나면 일반 버전도 출시되겠죠. 제가 실제로 체험을 해봤는데 손을 놀랍게 잘 인식합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면 아주 가벼운 AR 안경으로도 퀘스트 프로나 애플 비전 프로 같은 공간 컴퓨팅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물론 앱 생태계 확장이나 기기 프로세싱 능력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많겠지만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봅니다. 어서 빨리 일반 버전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리뷰 원하시면 댓글 달아주시고요.

자, CES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올해 CES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 많은 혁신적인 제품들, 제가 최대한 리뷰를 구해볼 테니까 많이 기대주시고요.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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