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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일하기 딱 좋은 생산성 PC, 리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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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새로운 PC를 리뷰해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PC와 다르게 생겼다고요? 윈도우 돌아가는 거 보이시죠? PC입니다. 그것도 최고의 업무 생산성을 자랑하죠.

자, 프로세서는 UMPC 전용으로 개발된 AMD 라이젠 Z1 익스트림이고요. GPU는 AMD RDNA3, 메모리가 굉장한데요. LPDDR5X 16GB. 엄청나죠. SSD가 NVMe가 아니라 PCIe입니다. 이 부분이 약간 떨어지죠. 512GB~1TB고요. 마이크로SD 확장이 가능합니다. 최대 2TB까지.

자, 이걸로 뭘 할 수 있느냐. 포토샵, 프리미어, 인터넷, 문서작성, 최고의 생산성 기기죠. 디스플레이가 8.8인치로 크진 않지만 해상도가 거의 3K 수준이고요. 주사율도 144Hz기 때문에 업무에 아주 편리하죠.

자, 게임도 가능한데요. 모든 PC는 게임이 가능하죠. 오해하지 마세요. 이것은 생산성 기기입니다. 그런데 성능이 좋으면 게임도 잘 되거든요. 그렇게 이해하세요.

자, 게임 얼마나 잘 되는지 최신 게임 여러 개 돌려봤는데, 레이트레이싱이 되냐 안되냐-이런 게 궁금하시겠죠. 결론적으로는 화질은 나쁘지 않은데 레이트레이싱까지 돌리면 힘듭니다.

자, 사이버펑크 2077, 라스트오브어스 1 PC버전, 스타필드 돌려봤는데요. 아름답습니다.

사이버펑크를 보시면 레이트레이싱은 구현이 안 되는 걸 아실 수 있는데 텍스처 자체는 괜찮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작은 기계에서 사펑이 돌아간다는 자체가 굉장하죠.

자, 라스트오브어스, 작년에 PC버전으로 이식됐는데, 극악의 최적화를 자랑합니다. PC 맛 가게 하는 게임이예요. 그래서인지 리전 고에서도 텍스처가 엉망인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자, 가장 최신 트리플 A 게임이죠. 스타필드, 아주 잘 돌아갑니다. 그러나 기기 최적화 모드로 돌리면 레이트레이싱까진 안 돼요. 그런데 화면이 작으니까 텍스처가 아주 좋고요. 끊김도 거의 없었습니다. 우주 사이로 막 항해하는데 넓디넓은 우주 사이의 거대한 고독, 이 작은 기계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 요약하면 안 되는 게임 없어요. 다 됩니다. 그러나 일부 최적화 별로인 게임들은 메시 셰이더는 괜찮은데 레이트레이싱까지 돌리긴 어렵다-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요. 이 제품은 최고의 생산성 기계라는 뜻이죠.

포토샵, 프리미어 당연히 잘 될 거라서 안 해봤습니다. 게임이 이 정도 돌아가면 걔네는 그냥 되는 거예요.

자 옆의 컨트롤러, 이거 어디다 쓰냐면 생산성 소프트웨어 씁니다. 약간 게임에 쓸 수 있을 뿐이죠. 컨트롤러는 당연히 여기를 눌러서 뗄 수 있고요. FPS 모드가 가능합니다. 한쪽은 방향, 한쪽은 총 쏘기-이렇게 되는 거죠. 그리고 여기 터치패드가 있어서 마우스 대신 사용 가능하고요. 왜냐면 생산성 기기니까.

단점은 뺐을 때 스위치처럼 고정할 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따로 써야 돼요. 그런데 스위치는 생산성 기기 아니잖아요. 그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 팔을 허공에 휘저으면 힘들긴 해요. 스위치보다는 Wii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갖고 다닐때는 사실 쉽지 않아요. 무겁습니다. 왜냐면 고성능 PC니까요. 약 850g인데요. 스팀 덱보다도 200g 무겁죠. 그런데 생각보다 힘들진 않은 게 킥 스탠드가 아주 괜찮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들려고 하지 마시고 이동 중에는 무릎 위에 올려놓고 최고의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확실한 단점 딱 하나 있는데, PC 모드로 들어갔을 때 컨트롤러가 작동이 안 될 때가 있어요. 그러면 껐다 다시 켜야 컨트롤러를 인식합니다. 키보드와 컨트롤러 모두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 두개가 전환이 안 될 때가 꽤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로 해결 가능한 문제니까 해결해 주시고요. 한창 하고 있는데 껐다 키면 흥이 깨지잖아요. 책임져.

키보드만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키 매핑을 해서 쓸 수 있는데요. 소프트웨어 키가 굉장히 많잖아요. 이거 자동 지정 안 해주면 못씁니다. 지정하는 데 하루가 다 가요. 하여튼 할 수는 있다. 세팅을 꼼꼼하게 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재밌는 일이 되겠죠.

자, 이걸 1주일 정도 써봤는데요. 제 총평은 정말로 심심할 틈이 없다-이겁니다. 전철 타는 게 이렇게 개꿀잼일 때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거 갖고 비행기도 타봤고요. 크리스마스에도 하라는 데이트 안 하고 게임했고요. 친구들이 집에 놀러 왔을 때도 아 잠깐, 나 아직 일이 안끝났어 하면서 최고의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돌렸죠.

집에서는 큰 화면으로 사용하실 수 있죠. TV-OUT이 가능하니까 기계 물려놓고 컨트롤러 떼서 최고의 생산성 소프트웨어 사용하셔도 되고요. 책상이라면 그냥 컨트롤러 붙인 채로 세워놓고 하셔도 되겠죠.

자, 제품이 윈도우 기반이기 때문에 안 되는 건 없습니다. 대신 비싸죠. 최신형 노트북이니까요. 관점에 따라서 다른 건데 고성능 PC다-이렇게 생각하면 쌉니다. 실제로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쓸 수 있기도 하니까요. 거기다가 뭐 게임은 조금 된다-이렇게 말씀하세요.

자, 연말연초 모임이 많은데 우리는 아무도 안 불러주잖아요. 정말로 최고의 기기였다-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자,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그냥 스팀 게임 좀 하고 싶다. 사지 마세요. 스팀 덱 사세요.

최고의 UMPC를 사고 싶다. 사세요. 모든 게 다 가능한, 최고의 생산성 PC.

다른 제품보다 화면이 좀 좋았으면 좋겠다. 사세요. 무겁지만 그만큼 화면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자, 그럼 다음 시간에도 최고의 생산성 기기,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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