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캐터랩, ‘이루다 노하우’ 기업에 판다

생성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 AI 구축 솔루션’을 제공하며 B2B 사업에 나선다.

스캐터랩은 AI 챗봇 ‘이루다’의 성공 노하우를 집약해 파트너사를 상대로 소셜 인터랙션에 특화한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 전 과정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를 전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스캐터랩 측은 “커스터마이즈 서비스로 기업들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에 판매하는 상품에는 고객사가 원하는 AI 캐릭터의 페르소나 구현을 위한 학습 데이터 기획과 제작, 대화 모델 학습과 테스트, 챗봇과 유저 간 안전한 대화를 돕는 세이프티 시스템(Safety System) 등 기술 기획부터 서비스 출시가 아울러 포함된다.

스캐터랩 측은 “특히 AI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플랫폼 ‘핑퐁 스튜디오’를 구축해 AI 지식이 없더라도 복잡한 기술을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캐릭터 출시 후 운영 데이터로 모델을 추가 학습시키는 컨티뉴얼 러닝(Continual Learning)을 실시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셜 AI 도입을 원하는 파트너사를 위해 전용 랜딩페이지를 열고 감성적인 소통이 주효하게 작용하는 연예∙엔터테인먼트, 게임∙콘텐츠, 소셜 커머스, 교육, 멘탈 케어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협업 발굴에 나선다.

스캐터랩 측은 ‘소셜 AI 구축 솔루션’의 특장점으로 ▲사람처럼 폭 넓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소셜 인터랙션 특화 AI ▲합리적인 비용과 빠른 속도의 sLLM(소형언어모델) 활용 ▲’이루다’, ‘강다온’ 등 성공적인 AI 제품 개발 및 운영 경험 ▲데이터 제작, 학습, 서빙까지 한 번에 가능한 ‘핑퐁 스튜디오’ 제공 등을 꼽았다.

스캐터랩 김종윤 대표는 “이루다가 200만 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된 것을 경험하고 소셜 AI의 기회와 필요성을 확신했다”며, “딱딱한 어투의 챗GPT와 달리 개성 있는 페르소나의 소셜 AI와 나누는 감성 대화는 몰입감을 주고 이용자와 애착 관계를 형성해 다양한 산업에서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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