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소프트웨어는 데이터 리스크 관리 기업…‘AD 보안·DR’ 사업 주력”

“퀘스트소프트웨어는 기업 데이터와 관련된 리스크를 대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기업이다. 개발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모델링부터 모니터링, 데이터 백업과 복구, 나아가 데이터를 생성하는 사용자 계정 영역까지 데이터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리스크를 관리한다.”

윤병훈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2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개최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고객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제공하고 있는 퀘스트 소프트웨어의 제품군과 더불어 올해 비즈니스 전략을 이같이 소개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시작으로 데이터 보호(백업), 계정 보안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한국에는 지난 2004년에 진출, 내년에 지사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윤 대표는 먼저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데이터 고도화, 클라우드 활용, 계정 보안 강화라는 세가지 영역에서 사업을 해왔다. 데이터 현대화를 통한 데이터 운영과 보호, 보안 고도화는 물론, 온프레미스부터 클라우드에 걸쳐 데이터와 시스템의 운영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사용자 중심의 계정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면서 “특히 회계연도 2023년(지난해)부터 액티브디렉토리(AD) 보안과 AD 재해복구(DR) 선두업체로 입지를 구축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더 이상 개별(포인트) 솔루션이나 툴을 제공하는 회사가 아니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여주는 벤더”라면서 “사용자 계정데이터, DB, 데이터까지 세 가지 분야에 주력해 고객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현재 기업 IT 환경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등 일하는 환경의 변화, 오픈 데이터베이스를 비롯한 클라우드 도입으로 인한 인프라와 시스템 환경의 다변화 등이다. 특히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침해 위험과 관리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동시에 보안 단순화, 비용 절감 요구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다양한 리스크 환경에서 비즈니스의 연속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관리가 중요하다”며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데이터 전문회사로서 기업 데이터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를 제공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올해 최우선으로 AD 보안과 AD DR에 주력할 계획이다. AD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으로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AD 위협진단 솔루션인 ‘블러드하운드 엔터프라이즈(BloodHound Enterprise)’ ▲단일화 뷰로 AD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AD용 체인지 오디터(Change Auditor for AD)’ ▲AD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침해사고 빠른 복구를 지원하는 전용 솔루션인 ‘AD용 리커버리 매니저(Recovery Manager for AD)’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태전 퀘스트소프트웨어 전무는 이같은 AD 보안 솔루션이 “침해위협 개선과 다운타임 최소화, 사이버 침해 최소화, 컴플라이언스 준수 등을 모두 제공한다”며 “퀘스트의 전문가들은 AD 보안을 위한 권장 조치를 마련해 기업이 조직의 전반적인 비즈니스 리스크 개선 전략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퀘스트소프트웨어는 디지털 현대화 지원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전통적인 백업 솔루션을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해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을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DB 관련 솔루션으로는 ▲전사 데이터 구조 가시화로 최적의 데이터 모델링을 구현할 수 있게 하는 ‘어윈 데이터 모델러(erwin Data modeler)’ ▲DB 사용자를 위한 DB 관리·개발 툴로 수작업에 의한 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토드(Toad)’ ▲데이터베이스간의 부하분산 또는 DR 시스템을 구성해 재난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셰어플렉스(SharePlex)’가 있다.

기업 데이터에 대한 신속한 백업 및 복구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는 ‘넷볼트 플러스(NetVault Plus)’가 있다. 이 제품군은 다양한 기업 데이터에 대한 신속한 백업 및 복구를 지원하며 랜섬웨어에 대응해 백업 데이터에 대한 안정성을 제공하는 ‘넷볼트(NetVault)’와, ▲기업 데이터 파일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백업이 가능하게 하며 중복데이터처리를 통해 스토리지의 비용을 절감해주는 ‘코어스토어(QoreStor)’가 결합된 솔루션이다.

김 전무는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처럼 데이터베이스 설계에서 개발, 관리, 운영, 튜닝 및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며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베이스 지원에 장애상황에 대한 방안까지 제공해준다”고 소개했다.

윤 대표는 “올해에는 첫째로 AD 보안과 AD DR 선두업체로 계속해서 시장을 만들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분야는 지난 3년간 매년 200%씩 성장하고 있고, 올해에도 비슷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현대화로 비즈니스 확대 발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또 전통적인 백업 솔루션을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해 다양한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DB와 데이터 영역 제품군을 바탕으로 기존 고객 대상 제품 추가 판매나 교차 판매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130여개의 파트너사들이 기술 전문성을 갖출 수 있는 파트너 에코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파트너사들은 그동안 개별 제품 판매해 집중해왔으나 비즈니스 관점에서 고객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컨설팅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변화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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