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리뷰] 초보는 브랜드 PC를 사야 한다 HP VICTUS 1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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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5년 1월 23일 (목) 14:00 ~ 15:10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도 게이밍 PC를 가져왔습니다. 오늘은 데스크톱입니다. HP 빅터스 15L.
자 앞선 제품들과 다르게 이 제품은 가성비 제품이에요. 드디어 저에게 익숙한 PC가 왔네요. 사양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i5-13400F, RTX 3060Ti. 뭐 그럭저럭 괜찮은데 DDR 4 메모리가 들어간 게 좀 아쉽네요.
자 각설하고 게임 돌립니다. 지겨우실 테니까 빨리 갈게요. 이 PC 사양에 맞춰서 모든 설정은 풀HD, 144Hz 모니터, 레이트레이싱 ON으로 진행합니다.
사이버펑크 2077, 그럭저럭 됩니다. 레이트레이싱 켜고 약 40~70프레임 왔다갔다했고요. 해상도 내려도 비슷합니다.
배틀그라운드. 잘 됩니다. 144 풀프레임 계속 찍어주고요. 100 아래로 내려간 적 거의 없습니다.
오버워치 2. 잘됩니다. 144는 기본으로 넘고 180~190프레임도 쉽게 갑니다.
라스트오브 어스. 실행이 안 됩니다. 아무리 해도 안 돼요.
원신, 뭐 당연히 잘 되고요.
자, 엑박 게임 패스에 나온 신규 게임들도 조금 해봤는데요.
아토믹 하트. 가상의 소련이 배경인 게임이죠. 프레임이 평균 한 80~100나오는데 140까지도 쳐줍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굉장히 부드럽고요. 재밌네요. 추천드리고요.
고스트와이어: 도쿄. 이 게임은 원래 인게임 프레임이 60으로 제한돼 있어요. 그래서 프레임은 계속 최대 60으로 나오고요. 그래픽 최대 옵션으로 하니까 사이버펑크보다 더 예쁘고 아름답네요. 게임 재미는 그냥 그렇습니다.
라스트 오브 PC 버전. 실행이 안 됩니다. 아무리해도 안 돼요. 180번 정도 돌려봤는데 실행 불가입니다.
자, 우리 일도 해봐야죠. 프리미어 프로, 4K 120Hz 영상 렌더링 돌려봅니다. 영상 용량만 몇십기가 되는 영상인데 1080p로 뽑아봤거든요. 9시 45분에 시작해서 9시 54분에 끝났습니다. 이거 오멘 17에서는 2분 만에 끝났거든요. 9분이 걸리네요. 저희집에 좀 오래된 RTX 3050 쓰는 대형 데스크톱이 있거든요. 그거보다 느리네요. 그래서 들고 다니실 거 아니면 미니 데스크톱은 안 사시는 게 좋겠어요.
8K 영상 하나 뽑아봤습니다. 구동 잘되고요. 뽑고 나서 재생은 좀 버벅거립니다. 이건 램 문젠데 DDR5로 업그레이드해 보시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도대체 이 PC는 왜 사야되는 걸까요?? 쌉니다. 이 모델 상세명이 빅터스 TG02-1001KR이거든요. 검색할 때 주의하시고요. 최저가가 139만9000원이 나와있네요. 140만원이죠. 아주 괜찮은 가격이죠. 조립으로 하셔도 이거보다 많이 저렴하게 하시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우선 예쁘고요. 저는 화려한 PC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집이나 사무실에 놓기 괜찮게 생겼죠. 또 미니타워 폼팩터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분들에게는 그럭저럭 괜찮죠. 노트북 정도로 들고 다니기 쉽지는 않지만 노트북은 비싸잖아요. 외장GPU 갖추고 이 정도 크기니까 필요하면 들고 다닐 수 있다.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립PC랑 다른 점들도 있죠. 우선 블루투스, 무선랜 모듈 같은 거 조립 PC에서는 맞춰줘야 되잖아요. 여기에는 그냥 들어있고요. USB 포트 같은 것도 거의 앞에 있어서 이렇게 PC 뒤를 뒤질 일이 없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여러분도 최적화 소프트웨어 많이 쓰시겠지만 브랜드 PC는 이게 기본적으로 들어있습니다. 특히 HP 같은 경우에는 오멘 게이밍 허브라는 게 기본으로 들었는데요. 가장 큰 기능은 램 사양이 그냥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램 최적화를 자동으로 해줍니다. 자동 설정 안하면 게임 실행할 때마다 할까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러지 마시고 여기 허브에서 그냥 자동 해놓으시면 그 뒤부터 게임 최적화 자동으로 되는 거고요. 가진 성능보다 좋은 사양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PC에는 찌꺼기 파일이 많은데 그걸 정리해주는 소프트웨어도 있고요. 연동 가능 키보드나 조명 쓰시면 앰비언트 라이팅, 게임이랑 연동시킬 수 있는 거 아시죠.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게요. PC를 잘 모르는데 게임하고 싶은 분들 있죠. 그런 분들이 PC를 살 경우에 이렇게 빅터스 15L 같은 브랜드 PC 사주시고, 자동설정까지만 해주시면 그럭저럭 다 돌아갑니다. 작업하는 분도 마찬가지겠죠.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온라인 게임 위주로 한다. 사세요. 나온지 좀 된 친구들은 다 잘 돌아갑니다.
나는 라스트오브어스 같은 콘솔 이식 게임을 하고 싶다. 사지 마세요. 그것만은 안 됩니다.
어차피 스타, 롤 한다. 사지 마세요. 스타 롤은 원래 아무 데서나 돌아갑니다.
PC를 잘 못 다루는 초보다. 사세요. 브랜드 PC는 그런 맛에 사는 겁니다.
자, 다음 시간에도 가성비 세팅, 갖고 돌아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