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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리뷰] 좋은데 꺼내기는 약간 부끄러운 글로 하이퍼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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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글로 하이퍼 X2를 가져왔습니다.

자, 글로도 여러 세대를 거쳐왔어요. 일반 버전도 있었고 프로 슬림 뭐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외관 변화도 많이 있었는데 원래 글로가 작은 보조배터리같이 생겼었잖아요? 근데 프로부터는 올챙이국수 있죠? 그런 느낌이 납니다.

하이퍼 X2 디자인은 올챙이 디자인을 멀티버스로 가져온 느낌입니다. 여러분 스파이더맨 인투 더 스파이더버스 보셨죠? 거기 보면 각 세계에서 스파이더맨이 옵니다. 그런데 좀 다른 외형을 갖고 있잖아요. 그러면서도 스파이더맨의 공통적인 외형 요소들을 갖고 있죠. 그런 느낌인데, 아쉬운 점은 하이퍼 X2가 너무 미래에서 왔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프로 슬림이 스파이더맨인데 하이퍼 X2는 3023년에서 온 스파이더맨인 거예요. 보시면 투톤이죠. 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먼 미래의 디자인입니다. 단순히 디자인만 투톤이 아니라 소재가 아예 다르죠. 아이코스만 쓰다가 이걸 보면 여기를 분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디자인이죠. 다른 색깔도 보시면 다 굉장히 튑니다. 튀는 거 좋아하시는 분께는 괜찮을까요? 저는 약간 부담스럽습니다. 긍정적으로 해석해보며 여러분은 유행을 천년이나 앞서고 있는 겁니다. 트렌드세터예요. 한 세기도 아니고 한 10세기.

자 투톤 디자인 장점 잘 아시죠. 소재까지 분리해놨기 때문에 암전 상태에서도 제품 어디를 만지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밤에 쓸 때 유용하겠죠.

그리고 보시면 버튼이 두갭니다. 하나는 일반, 하나는 부스트 모드. 부스트 모드가 글로 이전부터 조금씩 도입되고 있었는데 아예 버튼이 나뉘었어요. 일반 모드는 가열하는 데 20초, 부스트는 15초가 걸립니다. 좀 아쉽죠? 이전 세대에서는 부스트 모드가 10초였거든요. 급할 때 좋은데 15초가 되면서 일반 모드랑 큰 차이가 안 나게 돼버렸어요. 이 정도면 그냥 부스트 모드만 탑재하는 게 어땠을까? 이런 느낌인데, 아마 부스트 모드가 있다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모드 같습니다. 생색이죠.

자, 맛은 총 네가지죠. 퍼플, 그린, 프레시, 다크 토바코. 좀 인기 품목들만 낸 거죠. 그리고 토바코 모델 제외하면 다 멘솔입니다.

멘솔부터 말씀드리면 퍼플, 프레시. 이전 거랑 똑같습니다. 무슨 차이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린이 좀 특이한데 타격이 개쎕니다. 명치 쳐 맞는 느낌이예요. 아픕니다. 스트레스받을 때 쓰면 아주 좋고요. 타크 토바코는 뭔가 물 탄 콜라 맛. 콜란데 심심해요.

이게 여러 맛을 한참 동안 보유하다가 써봤는데 멘솔 향이 안 날아가도록 조심하셔야 됩니다. 어떤 모델 같은 경우에는 멘솔 향이 날아가고 나서 피면 이상한 냄새가 나요. 안 감은 머리 냄새 있죠. 그런 게 좀 나거든요. 머리 감았는데 그냄새 나면 억울하잖아요. 그러니까 담배곽을 꼭 닫아놓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향은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피울 때는 좀 다락방 같은 냄새 나거든요. 그전 세대들도 그랬습니다. 대신 다락방이 나쁜 느낌은 아니에요. 아재 여러분 우리 어릴 때 생각하면 다락방 얼마나 가슴 설레는 추억입니까. 엄마 아빠는 안 올라오고 우리만의 공간이었잖아요. 그런 느낌. 피울 때 냄새는 아이코스보다 덜해요. 그런데 다 피우고 났을 때의 냄새 지독합니다. 된장 냄새가 나거든요. 빨리 빼서 버리시고 이 뚜껑 닫는 셔터있거든요. 닫으세요. 미세먼지 들어가요.

가열 방식은 글로는 프로 모델, 그러니까 몇 년 전부터 인덕션 방식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코스는 안에 가열을 위한 심이 들어가죠. 글로는 통으로 찌는 방식이라 껍데기에 금속 필름이 있다-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아이코스는 속에 열원이 있는 신선로 같은 거죠. 그런데 글로는 그냥 냄비인 겁니다. 두 방식의 장단점은 뭐 크게 없습니다.

아쉬운 점 세가지 꼽아보면, 담배가 기존 방식이랑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이 올랐다는 것. 아이코스는 방식이 바뀌었는데 글로는 아니잖아요. 이게 기계 점유율 차이가 있으니까 알 가격을 좀 싸게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대신 기계는 좀 싼 편이죠.

그리고 요 아랫부분 디자인이 바뀌었습니다. 글로 최대 장점이 두어 번 슥슥 하면 청소가 끝난다는 거잖아요. 원래 글로가 아이코스보다 청소가 편했는데, 아이코스는 담배 아랫부분을 이제 막았단 말이에요. 그런데 글로는 여전히 열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청소가 더 불편해졌죠.

세 번째, 디자인이 너무 천년 정도를 앞섰다는 거. 사실 물질 하나 같이 곱게 뗀 아이코스 대비해서 디자인 레벨이 낮은 편이다-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조잡하다 까진 아닌데 이물감이 심해요.

뭐 어쨌든 건강에도 연초보다 나을 거고, 기계가 싸죠. 4만원입니다. 아이코스 제일 싼 제품보다도 3만원 정도 쌉니다. 용돈 아끼면 충분히 금방 살 수 있는 가격이죠. 그리고 아이코스나 연초도 좋지만 글로의 맛을 사랑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천년을 앞서간 디자인 외에는 꽤 괜찮은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는 오늘도 패스합니다. 기왕이면 안 피우시는 게 좋고요. 다음 시간에도 소수의 여러분 취향에 맞는 기기,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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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

  1. 이 글 읽기전에 사버렸네 ㅜㅜ
    역기 하나들고 다니는 느낌이라 손목에 살짝
    몰랐는데 다른 디자인 예쁜게 많네요?
    살짝 부끄~하지만 손바닥 안에 감싸고 피울꺼라 괜츈 ㅜㅜ
    알 4800은 좀 오바
    첫 알을 다크로 사버림 ㅜㅜ 맛없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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