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D램 가격 20%↓…2분기도 하락세 이어질 듯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가격의 하락세가 오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기업이 감산에 나섰음에도여전히 높은 재고 수준을 낮추지 못하고 있어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평균판매가격(ASP)은 1분기 대비 10~1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하락폭은 20% 수준을 기록했던 1분기보다는 축소될 전망이다.

가장 타격을 입은 분야는 PC다. PC용 D램 구매 수요가 최근 3분기 동안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재고 수준이 9~13주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 기대를 걸고 있던 2분기에는 서버용 D램 가격이 13~18% 떨어지며 큰 낙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DDR5가 범용 제품인DDR4에 비해 하락폭이 더 높을 전망이다.

앞서 1분기 D램 종류별 ASP 하락률은 PC D램 15∼20%, 서버 D램 20∼25%, 모바일 D램 13∼18%이었다. 그래픽과 소비자용 D램은 각각18∼23%의 낙폭을 보였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