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 IPO 나선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파블로항공은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정했으며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드론배송,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육상, 해상 물류를 포함해 드론, UAM을 통합 관제하는 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과 드론 군집 기술을 보유했다.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서비스에 본격 나서면서 매출과 직원 수도 늘었다. 회사는 2022년 매출액과 직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70%, 230%로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드론을 활용한 물품 배송 서비스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 주관 국내 도심지 비가시권 드론 물품배송 실증사업을 수행, 총 비행횟수 207회, 누적거리 1909km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UAM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파블로 항공은 K-UAM(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그랜드챌린지에 참여, LG유플러스와 손잡고 UAM 교통관리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GS건설과는 UAM 버티포트 운영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미국 지사를 설립, 지난해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 협약을 통해 미국 물류 배송 실증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NASA 주관 도심 비행 안정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드론 배송 및 UAM 시장을 이끌어 갈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성아인 기자> aing8@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