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알뜰폰 사업 ‘간접’ 진출…왜?
하나은행은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인 고고팩토리와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개인별 스마트폰 이용패턴에 따른 맞춤형 요금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통신사 할인 ▲휴대폰요금 자동납부 할인 ▲하나카드 결제출금 할인 ▲하나은행 첫 거래 추가 할인 등 첫 개통일로부터 12개월 동안 매월 최대 5000원의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측에 따르면, 요금제는 데이터 7GB(유무선 통화와 문자 무제한)가 1만원 대, 11GB(유무선 통화와 문자 무제한)가 2만원대다. 해당 요금제는 LTE 기준으로, 하나은행은 5G 요금제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30세대의 알뜰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알뜰폰 가입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고, 휴대폰을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대신 요금제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2030세대의 스마트한 적극적 선택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좌 기반의 할인혜택 제공으로 지속적인 계좌거래, 젊은 세대의 손님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하나은행은 알뜰폰 업체인 고고모바일, 인스모바일과 제휴해 알뜰폰 산업에 간접 진출을 했다. 향후 제휴 알뜰폰 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다만, 하나은행은 직접 진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해 직접 진출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