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출시…“PC 불황? 곧 회복한다”

인텔이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을 공개하면서 PC·노트북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장은 PC 시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 여파로 위축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PC 수요가 회복한다는 것이 인텔의 입장이다.

인텔은 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프로세서가 공개된 시점은 지난 1월 초다. 하지만 인텔은 모바일 프로세서의 경우 완제품 출시일에 맞춰 제품 공식 발표를 진행한다.

인텔은 올해 약 350종의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그 중 인텔은 행사장에서 새 프로세서가 탑재된 삼성전자, LG전자, HP, 레노버, 에이수스 등 8개 기업의 노트북을 선보였다.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성능에 따라 크게 HX, H, P, U 시리즈로 나뉜다. HX 프로세서는 네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24코어(퍼포먼스 코어 8개, 에피션트 코어 16개)까지 탑재해 최대 5.6기가헤르츠(GHz)의 클럭 속도를 지원한다. 여기서 퍼포먼스 코어는 성능에, 에피션트 코어는 저전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텔에 따르면, 이번 프로세서 제품군은 DDR4, DDR5 메모리를 동시에 지원하는데, 데스크탑 정도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H 시리즈는 게이밍 등 고성능 PC용이지만, HX보다 좀 더 얇고 가벼운(씬앤라이트) 노트북에 사용된다. 충분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씬앤라이트 노트북에 적절하다는 것이 최원혁 상무의 설명이다.

U 시리즈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춘 노트북에, P 시리즈는 씬앤라이트 노트북 중에서도 어느 정도 성능이 보장되는 제품에 사용된다. 소프트웨어 개발 비영리단체 블렌더 재단의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13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H, P, C 시리즈는 전작 대비 10% 정도의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다른 시리즈에 비해 P 코어 수요가 높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에 따르면,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내 노트북 제조사가 초경량에 얇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HX 시리즈 기반의 노트북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PC와 노트북 시장 전망은 각 시장조사업체마다 조금씩 갈리는 편이다. IDC는 PC 시장이 2024년경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한 반면, 가트너는 2023년부터 판매량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추후 PC 수요가 다소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지만, 인텔은 추후 PC·노트북 시장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최원혁 상무는 “PC 및 노트북은 한 번 사면 3년 이상 사용하기 때문에, 3년에 한 번 호황 사이클이 찾아온다고 볼 수 있다”며 “당장은 PC 시장이 수축되는 듯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이날 이보(Evo) 플랫폼 업데이트 소식도 전했다. 이보는 인텔의 고급 노트북 인증제도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의 여러 조건을 만족했을 때 획득할 수 있다.

인텔은 타 PC와 안드로이드 및 iOS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인증하는 ‘인텔 유니슨’을 이보 사양에 추가했다. 인텔 유니슨 인증을 받은 PC는 디바이스 간 원활한 파일 전송을 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 전송,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인텔은 연결 포트를 늘려줄 수 있는 썬더볼트4 도크와 모니터, 스토리지, 무선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등 신규 액세서리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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