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규모 확대’ 케이뱅크, 작년 당기순이익 836억원

케이뱅크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 당기순이익 83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2021년 당기순이익(225억원)보다 272% 증가한 수치다.

케이뱅크 2022년 실적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성장으로 이익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3852억원, 비이자이익은 3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펌뱅킹 수수료 손익이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휴사 연계대출 수수료와 신용카드 판매 수수료, 증권대행 수수료 등의 손익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핵심 지표인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14조63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77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2%, 5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849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만명 늘었다. 

케이뱅크 측은 금리, 단기 예금 출시, MZ세대를 겨냥한 신상품 등이 수신 잔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여신은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상품 출시와 선제적 금리 인하를 통해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5월 사장님 보증서 대출, 9월 사장님 신용대출, 12월 사장님 희망대출 등을 내놨다. 10월에는 대환과 생활안정자금으로 구성됐던 아파트담보대출에 아파트구입자금을 추가했다.

비용효율성과 관련해 지난 2021년 말 61%였던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5%로 크게 낮아졌다. CIR은 금융사의 영업이익 대비 판매관리비를 비교하는 지표로, 낮을수록 생산성과 경영 효율성이 높다.

중저신용대출은 전년보다 2.7배 늘어난 총 2조26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순이자마진(NIM)은 2.51%, 연체율은 0.85%다.

케이뱅크는 연체율은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타사 대비 담보대출 비중이 낮은 포트폴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담보대출 비중을 키우고 추가적인 제휴와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94%였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수신 경쟁 심화, 대출 시장 침체 등에도 고객 혜택 확대에 힘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신상품 출시를 통한 혁신금융,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선제적 건전성 관리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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