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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IT] 갤럭시 S23 유출 총정리, 언팩 관전 포인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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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혼자 촬영을 진행 중인데요. 혼자 찍는 이유는 저희 PD님이 확진이 되셨어요. 그래서 찍어줄 사람이 없어갖고 사무실에서 혼자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화질이나 음질이 좀 부족한 점 양해 부탁드리겠고요.
자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해볼 거냐면 갤럭시 S23이 새로 유출됐죠. 유출된 정도가 아니라 사실 디자인, 스펙, 가격 이런 거 거의 다 나왔습니다. 사실 거의 선공개라고 봐도 될 정도예요. 언팩 안 보셔도 될 정도입니다.
유출된 정보에서 집중해야 될 거는 세 가지예요. 하나는 가격, 하나는 카메라, 하나는 AP. 이 세 가지입니다.

가격 같은 경우에는 전 모델이 15만 원씩 오른다고 했죠. 사실 미국에서는 이미 100달러 올랐는데 한국이 뒤늦게 올리는 편에 속합니다. 가격 같은 경우에는 삼성이 어쩔 수가 없어요. 삼성이 수직 계열화를 열심히 아무리 한다고 해도 삼성도 이제 디스플레이나 배터리, 램 이 정도 부분 빼고는 대부분 사와야 됩니다.
그러니까 삼성이라고 해서 가격을 통제를 할 수 없죠. 물가가 다 오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대신 지금 이게 아직 소문인데 보조금이 한 60만 원 정도 화끈하게 책정이 됐다고 하네요. 물론 이거 소문이니까 출시일 이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60만 원이면 115만 원부터 시작하면 한 50만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겠네요. 물론 이건 일반 모델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카메라가 바뀌기로 했죠. 사실 일반 모델 같은 경우에는 메인이 5000만 화소에서 그대로예요. 사실 (다른 것도) 거의 똑같습니다. 램도 똑같고요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1080p로 거의 똑같죠. 카메라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인덕션 카메라 카메라 섬 있죠? 그게 바뀌었습니다. 그게 좀 하우징 안에 들어가는 형태로 바뀌었죠. 물방울 디자인이라고 부르는데 옛날에 LG 벨벳이 시도했던 그 디자인이죠. 다른 것보다는 카메라가 제품 안에 들어가니까 굉장히 깔끔한 맛은 나죠.
컨투어 컷 이거는 처음부터 애초에 나오지 말았어야 돼요. 이물감만 심하고 사실 별로 안 예뻤습니다. 카메라가 강하다고 주장했는데 뭐 그러면 다른 폰은 카메라가 약한가요?
갤럭시가 좀 깔끔하게 변한다, 일반 모델이 깔끔하게 변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울트라 모델 같은 경우에는 처음으로 이 아이소셀 HP3가 데뷔를 앞두고 있죠. 이게 무슨 카메라냐면 2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죠.
아이소셀 자체는 HP1이라고 한 2년 전에 개발이 됐었어요. 근데 삼성은 그걸 탑재를 안 하고 있다가 이번 모델에 탑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를 안 하면 안 되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갤럭시 s22에서 23으로 갈 때 특별히 업그레이드된 게 없거든요. 프로세서 말고는 없는데 그러니까 어떤 구매 포인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우리는 프리미엄 폰이 이 정도다-이런 걸 보여주기 위해서 고가 카메라를 넣어야 되죠.
카메라가 원래 1억 800만 화소도 충분히 괜찮았어요. 근데 2억 화소가 되면 굉장하죠. 왜냐하면 줌 렌즈를 안 썼는데 10배를 당겼어요. 그러면 2천만 화소가 되잖아요. 일반 카메라들보다 좋은 겁니다. 보통 이제 고화소 카메라의 기준이 1200만 화소로 많이 쓰이는데 그거를 뛰어넘는 거죠. 아무것도 안 하고 10배로 당겨서 찍어도 1200만 화소보다 낮다 이런 게 굉장한 스펙이죠.
제가 과거에 잡지를 했었는데요. 잡지 같은 경우에는 화소 밀도가 300DPI만 나와도 잡지 인쇄가 가능합니다.

근데 카메라는 보통 크롭을 해서 쓰기 때문에 600만~700만 화소가 되면 광고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가 되는데, 2억 화소니까 폰 카메라로도 잡지 화보 찍고 다 할 수 있죠. 대신 폰 카메라는 빛을 받는 면적이 적기 때문에 그거는 주의를 하셔야 되고요. 빛이 충분한 상황에서는 정말로 잡지 화보 같은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카메라가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모두가 찍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저는 옛날부터 좋은 카메라 많이 썼는데 제가 잡지를 할 때 항상 디자이너 분이 뭐라고 그러셨냐면 이딴 식으로 사진 찍으면 찍지 말라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그때 DSLR을 들고 다녔는데도 그랬어요.
그리고 2억 화소가 되면 뭐가 좋아지냐 하면 당연히 야간 사진이 압도적으로 뛰어나지겠죠. 야간 사진 같은 경우에는 조도가 떨어지니까 디테일이 뭉개지잖아요. 이거를 여러 픽셀을 합치는 기술을 많이 쓰는데 이거를 노나 비닝, 픽셀 바이닝 이렇게 부릅니다.
이거는 모든 카메라 회사들이 쓰고 있어요. 특히 아이폰 같은 경우에도 프로 모델에 최초로 4800만 화소 들어갔잖아요. 근데 이거를 4개씩 묶어서 1200만 화소처럼 보여주겠다. 뭐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삼성 같은 경우에는 픽셀을 16개를 묶는 기술을 많이 써요. 워낙에 화소 수가 압도적이기 때문인데 2억 화소 같은 경우에는 16개끼리 묶어도 2억 나누기 16 하면 얼마지 1250만 화소가 나옵니다. 고화소 카메라가 1200만이라고 말씀드렸죠. 근데 1250만이 나오는 거예요. 굉장한 화소 수죠
그러니까 갤럭시 S23U에 한해서는 노출을 낮춰서 찍으면 정말 굉장한 야간 사진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일반 모델 5천만 원 화성 카메라도 충분히 좋은 야간 사진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옛날에 1200만 화소짜리 삼성폰을 많이 썼는데 그때도 야간 사진이 꽤 괜찮게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AP. 사실상 카메라를 제외하면 S22를 쓰시는 분이 23으로 넘어갈 유일한 이유가 되는 게 AP, 퀄컴 스냅드래곤 8 1세대라고 부르는데 그게 1세대가 저번에 탑재됐다가 이번에는 2세대가 탑재돼요.
그러니까 성능이 많이 높아진다-뭐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 그 두 칩셋 사이의 성능은 한 10~20%밖에 차이가 안 나거든요.
근데 더 중요한 게 발열입니다. 그러니까 삼성이 작년에 GOS 논란 터지고 욕을 엄청 먹은 게 사실은 성능 때문이 아니라 발열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삼성 같은 경우에는 약간 억울할 수 있죠. 왜냐하면 스냅드래곤 우리가 만든 게 아닌데 스냅드래곤에서 열이 많이 나는 걸 우리가 어떡하냐 뭐 이렇게 했는데,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탑재한 게 삼성뿐만이 아니에요. 여러 회사가 탑재했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삼성에서만 문제가 됐느냐 하면 일단 삼성 폰이 제일 비싸고요. 방열 성능이 좋지 않으면 성능을 떨어뜨렸어야 됩니다. 그런데 발열이 심하니까 최고의 성능 이렇게 광고는 해놓고 막상 게임같이 복잡한 작업을 할 때는 성능을 일부러 떨어지게 만들었다는 거죠.
삼성에서는 이거를 안전을 위해서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소비자는 좋은 성능이라고 샀는데 뭐만 하면 자꾸 성능이 떨어지니까 이게 안전을 위한 것인가 이게 최적화가 이런 생각을 했던 거죠.
삼성 입장에서도 삼성 정도 되는 회사니까 사실 기기의 안전 같은 거를 열심히 고려를 했을 겁니다. 다른 저가 제조사랑 다르죠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는 이런 겁니다.
우리는 안전을 위해서 최적화를 했어 이건 최적화야 이렇게 성능을 떨어뜨리는 걸 최적화라고 부르는 게 소비자들은 소비자를 기만했다-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죠.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삼성은 삼성 자신들도 속인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터무니없는 발열 성능 때문에 최적화라는 어떤 자기 자신을 속이는 마케팅을 진행했던 거죠. 그래서 결과는 어땠습니까? 엄청 욕을 먹었죠.
사실 팔리기는 잘 팔렸어요. 대안이 없기 때문인데 스마트폰 시장에서 브랜드가 독과점에 이르면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애플 아니면 갤럭시 사야 어느 정도 최고급 프리미엄 성능을 내잖아요. 그리고 국내에서는 중국 폰을 별로 안 선호하고요. 구글 픽셀이 있는데 구글 픽셀은 한국에 아직 안 들어왔습니다.
소비자 선택이 두 개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우리 이제 삼성 페이랑 이런 거 쓰려면 갤럭시를 써야 되잖아요. 써야 되는데 성능을 개판으로 만들면 이제 선택지가 아이폰밖에 없는 거예요. 근데 삼성을 쓰는 분들은 모종의 이유로 삼성을 계속 써야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더 화가 나는 거죠. 이게 독과점이 이렇게 안 좋습니다. 저는 제3 제4의 브랜드가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올해 같은 경우에는 어떡하냐 하면 이미 스냅드래곤 8 1세대 + 모델 같은 경우에는 발열이 꽤 개선돼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스냅드래곤 8 2세대 같은 경우에는 발열이 거기서 더 개선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높은 성능 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피크 성능을 얼마나 길게 유지할 수 있느냐,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 중요한데 퀄컴에서도 그게 좀 자신 있다고 하는 편이고요 스냅드래곤이 이제 애플 A16 바이오닉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이제 피크 성능 자체는 거의 따라잡았다, 어떤 벤치마크에서는 더 높다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근데 더 중요한 게 그 피크 성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 얼마나 발열 없이 유지하느냐 이거고요. 삼성의 입장에서도 많은 준비를 했을 거예요. 작년에 방열이 부족했기 때문에 열에 엄청난 공을 들였을 겁니다.
예전에 갤럭시 노트7이 불붙고 난리 난 적이 있었잖아요. 방산업체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나왔던 갤럭시 FE, 팬 에디션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좋은 제품이 나왔었거든요. 그리고 배터리를 컨트롤 하는 기술도 충분히 좋은 게 나왔었죠.
항상 삼성은 곤경을 겪어요. 그 후에 최고의 제품이 나왔습니다. 갤럭시 S22 같은 경우에 정말 욕을 많이 먹은 모델이잖아요.
그래서 S23 같은 경우에는 제가 옹호하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아마 삼성이 1년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큰 역량을 투입해서 가장 좋은 폰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봅니다. 실제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번에 삼성이 못하면 안 됩니다. 최고의 성능을 내지 못하면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치가 떨어질 거예요. 꼭 잘 만들어야만 하는 거죠.
그리고 이제 유출된 사진들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굉장히 깔끔하다 그런데 반대로 보면 삼성폰이 재미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매년 그렇게 엄청난 차이는 없어요. 엄청난 차이는 없고, 애플처럼 삼성이 어떤 특이한 모델을 갖고 나왔을 때 그걸 소비자한테 설득할 수 있는 회사이느냐 이거는 좀 논란의 여지가 있는 거죠.
사실 컨투어 컷 처음, 나왔을 때 소비자들이 싫어했거든요. 특히 제가 제일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폴더블 폰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맞는 원 UI 인터페이스도 내놓고 카메라 모드도 여러 가지 내놓고 화면 분할 모드도 여러 가지 내놔서 폴더블폰 같은 경우에는 성능은 그냥 그렇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폰이 됐잖아요.
그런데 제일 많이 팔리는 갤럭시 S가 이제 점점 재미가 없어지고 예전에 LG가 딱 그랬습니다.
예전에 LG 폰들이 카메라 성능 좋고 디스플레이도 좋았는데 문제가 LG 폰이 자신감이 사라지면서 점점 무난하게 뽑았었습니다. 그러니까 간지가 안 나고 멋이 안 나고 그냥 사는 삼성 싫으니까 사는 이런 브랜드가 됐었죠.
근데 지금 삼성폰이 점점 그런 느낌이 나기 시작했어요. 재미가 없습니다. 좀 카메라도 예상한 대로 거의 나오고 전면 디스플레이도 거의 똑같죠.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지금 변하고 있는 거는 그 전면 카메라 구멍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러다가 뭐 언젠가는 없어질 수도 있겠죠. 뭐 어쨌든 지금 외관 차이는 안 납니다.
앞면만 보면 사실 갤럭시 S10부터 S23까지 여러 모델이 나왔는데 사실 대부분 구분 못 하실 거예요. 왜냐하면 해상도 똑같고 카메라 위치도 똑같고 다 똑같기 때문에 구분을 할 수가 없죠.
후면 디자인도 다듬어지면서 좋은 디자인이 나오고 있느냐 하면 애매합니다. 재미가 없어지고 있어요. 이렇게 삼성 폰이 재미도 없고 만약에 이번에 GOS가 또 터져서 또 성능도 안 나온다. 이러면 소비자는 살 수 있는 폰이 많이 남지 않는 거죠.
삼성은 애증의 브랜드 아니겠습니까? 일단 국산 브랜드고 잘할 것 같은데 잘 못하는 근데 못하는 것 같으면 또 잘해, 이런 브랜드인데, 애플은 또 다르죠 애플은 애증의 브랜드가 아닙니다. 얄밉도록 잘하는 브랜드죠. 그런데 삼성은 잘했다가 말았다가 막 이러잖아요. 저는 아이폰도 썼다가 갤럭시도 썼다가 이런 입장에서 부디 삼성이 정말 애플이 긴장할 정도로 굉장한 폰을 만들어서 우리 소비자의 선택권을 좀 많이 늘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삼성 페이 통화 녹음 이런 거 좋고 램도 시원시원하고 디스플레이 최고잖아요. 정말 멋있고 재밌고 성능도 뛰어나고 가능하면 가격도 좀 낮춰주고 이래서 최대한 좋은 폰을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언팩 일정은 2월 1일이고 출시는 2월 7일 이렇게 이미 다 유출이 됐죠.
언팩이 되면 제품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올 것 같은데 그때 언팩을 보고 여러분께 제가 미리 말씀드렸던 것 중에 틀린 점 그리고 제 생각보다 더 좋았던 점 그리고 더 나쁜 점 다시 얘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PD 님이 돌아오셔서 이렇게 구린 환경에서 사랑을 안 하기를 빌면서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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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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