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CES 2023에는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열여덟개 스타트업이 참여합니다. CES는 매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T 기술 전시회고요, D2SF는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전담 조직입니다. 따라서 이 열여덟개 스타트업은 대외적으로 내보일만한 기술 성과나 상품, 서비스를 갖고 있는 곳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명단을 훑어보니 ‘지이모션’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의상과 헤어에 특화한 3D 모델을 제작하는 곳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의상 디자이너가 만들어 놓은 2D 디자인을 3D로 실시간 구현하는 일을 합니다. 이 기술을 응용해 소비자의 체형에 맞는 아바타를 구성, 옷을 입혀볼 수 있도록 하는 단계로 나아갔죠. ‘가상현실 피팅 앱’이 처음 나온 것은 아니지만, 정확도를 개선하고 이를 비즈니스 모델로 연계시키는 데 까지 나아간 곳은 드문지라, 이 회사를 커머스BN 독자님들과 공유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는 AMD 엔지니어 출신인 한동수 대표가 2017년에 차렸습니다. AMD는 CPU나 GPU 같은 칩을 만드느 반도체 제조회사인데요, 이 회사 안에도 게임이나 영화에 쓸 수 있는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담당하는 연구개발(R&D) 조직이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 조직의 일원으로, 게임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헤어나 의상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술을 연구해왔죠.

한 대표는 이 기술이 게임에만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프라인의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들어오고 있는 세상 아닙니까? 오프라인의 것을 온라인에서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시도는 전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 일은 자신을 포함한 동료들이 잘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업 후 6년 간 3D로 실시간 디자인을 생성할 수 있는 엔진을 개발했다고 하죠.

성과도 나름 내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최근 멤버십 데이에서 ‘버추얼 스타일링’이라는 피팅 솔루션을 마케팅에 활용했는데요, 여기에 지이모션의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영상 잠깐 보고 오실까요?

YouTube video

 

영상을 보면, 소비자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아바타를 불러냅니다. 그리고는 나이키의 여러 상품을 아바타에 입히면서 코디를 해보죠. 지이모션은 앞으로 이런 기술을 여러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이렇게 코디해본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는데요,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패션 브랜드가 지이모션과 나누는 방식입니다.

물론, 지이모션이 옷 판매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3D 모델 생성 기술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패션에 적용할 또 다른 사업 아이디어를 갖고 실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패션 영역에서 3D 생성 기술이 단지 ‘피팅’에만 머물러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지이모션의 비즈니스 모델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한동수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같이 읽어주세요.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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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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