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베트남과 협력 관계 강화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베트남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했는데, 이날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했다. 삼성의 베트남 연구개발 센터는 하노이시 THT 신도시 지구에 위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횡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함께했다.

(출처: 삼성전자)

베트남 삼성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최첨단 연구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구내 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R&D센터에는 220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삼성은 베트남 R&D 센터에서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이루고자 한다. 여기에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에도 베트남을 방문해 R&D센터 신축현장을 점검하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후 R&D센터는 2020년 10월 토목공사를 완료했고, 2021년 4월부터 지상 골조공사를 시작해 올해 11월 인테리어 마감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됐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그룹의 베트남 R&D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 R&D센터 준공식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봤다. 이후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그룹은 수교가 이뤄진 1992년 12월22일 이전부터 베트남 시장에 손을 뻗었다. 1989년 삼성그룹은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첫 발을 디뎠고,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했다. 해당 법인에서는 TV생산과 판매를 주로 진행했다. 현재는 호치민, 박닌, 타이응웬 등지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더불어 삼성은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다. 인력 양성 방면에서는 소프트웨어⋅취업 스킬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와 주요 대학과의 산학 협력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amsung Talent Program)’을 진행하고 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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