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 주요업무 클라우드에 올렸다
KB저축은행이 지난 달 11일 정식 오픈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을 약 1개월 안정화 기간을 거쳤다고 15일 밝혔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18개월 간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약 20년 가까이 된 노후 인프라를 교체하고 10년 이상 비즈니스와 기술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번 차세대시스템의 특징은 KB저축은행의 뱅킹 앱 키위뱅크를 비롯한 핵심 업무인 계정계부터 비핵심 업무인 정보계, 업무지원, 경영관리 등 전체 시스템을 KB금융그룹의 클라우드 플랫폼(KB 원 클라우드)을 기반으로 전환한 것이다.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한 코어뱅킹 시스템 구축과 고객데이터 통합관리 및 분석, 내부업무 디지털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KB저축은행은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정보의 통합관리 프로세스를 신설해 고객에게 매끄러운(Seamless) 상담 서비스와 최적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상담체계를 구축했다. 고객 상담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수기작업에 의존하던 업무를 시스템화하고 자동화 범위를 넓혔다.
향후 오픈 아키텍처(개방형 시스템), 제휴 플랫폼 확장을 위한 키위뱅크 업그레이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의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혁신기술 기반의 ‘KB미래컨택센터’ 구현을 위한 인프라 체계를 마련했다. 또 인사관리, 경영 및 업무지원, 리스크관리, 감사시스템 등 전 업무를 재구축해 부서별 수작업 업무를 전산화했다. 개별 시스템간의 연계성을 강화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허상철 KB저축은행 대표는 “앞으로도 전사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플랫폼 비즈니스 혁신 등의 여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