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선보인 새로운 5G 기술들
화웨이가 이동통신사업자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새로운 5G 솔루션을 공개했다. 새로운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와 시분할 이중통신(Time Division Duplex, TDD), 주파수분할 이중통신(Frequency Division Duplex, FDD)을 결합한 ‘원(One) 5G 솔루션’을 발표했다.
새로운 매시브 MIMO, 메타(Meta)AAU
대용량, 높은 에너지 효율성, 높은 통합률 등을 자랑하는 매시브 MIMO는 글로벌 주류 5G 네트워크 기술로 자리잡았다. 일례로 5G 트래픽 비율이 가장 높은 이동통신사의 경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중대역 매시브 MIMO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화웨이는 매시브 MIMO 관련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혁신에 수년간 많은 투자를 해오면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화웨이 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중계기(AAU)의 출하량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리치 펭(Ritchie Peng) 화웨이 5G 제품 라인 사장은 “화웨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매시브 MIMO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아키텍처, 알고리즘 혁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이동통신사업자와 사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안테나 배열(Extremely Large Antenna Array, ELAA)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메타AAU’는 매시브 MIMO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아태지역, 중동 및 유럽 지역에 배포되고 있는 ‘메타AAU’는 도심 또는 교외 연속 배치 시나리오 및 실내 시나리오에서 업링크 및 다운링크 사용자 경험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트래픽 양 또한 20%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나아가 에너지 절약 달성을 위해 전략 절반을 사용하며 동일한 다운링크 경험과 30% 더 높은 업링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에너지 소비를 30%가량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리치 펭 사장은 “미래에는 개인의 경험과 산업의 디지털화가 네트워크 역량에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5G 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해 더 높은 대역폭, 더 많은 채널, 더 많은 통합 제품을 선보이며 보다 친환경적이고 단순화된 5G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웨이는 안테나 설치 공간이 제한된 시나리오를 위해 안테나와 본체 일체형 차세대 기지국 중계기 솔루션인 ‘메타 블레이드(Blade)AAU’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블레이드 기술을 고유한 방식으로 결합해 메타AAU와 3GHz 이하의 모든 대역에서 쉽게 배치할 수 있어, 단일 안테나 시나리오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효율적인 5G 네트워크 구축 토대, 올밴드 5G 솔루션
지난달 26일 개최된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MBBF)’에서 양 차오빈(Yang Chaobin) 화웨이 무선 솔루션 및 ICT 제품·솔루션 부문 사장은 모든 대역에서 5G로의 진화를 촉진하도록 설계된 5G 솔루션을 발표했다. 화웨이의 올-밴드 5G 솔루션 시리즈는 고객이 최적의 성능, 최고의 경험 및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먼저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가 배포를 단순화하고 스펙트럼 효율성을 개선하며 모든 무선 액세스 기술(Radio Access Technology, RAT)에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초광대역 및 다중 안테나 솔루션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했다.
화웨이의 초광대역 제품인 ‘4T4R RRU’는 700~900MHz 또는 1.8–2.6/1.4GHz에서 간소화된 다중 대역 네트워크 배포와 모든 통신사, 대역, 무선 액세스 기술(RAT)에서 밀리초 수준의 전력 공유를 지원해 폭넓은 커버리지를 보장하면서 전력 소비를 줄인다. ‘8T8R RRU’는 4G와 5G 네트워크 용량을 각각 1.5배, 3배 향상시키고, 신호 직접 주입 공급(Signal Direct Injection Feeding, SDIF) 기술이 내장된 헤르츠 플랫폼 안테나와 함께 에너지 소비 저감에 기여한다.
FDD 매시브 MIMO AAU는 대용량이 필요한 시나리오를 위한 제품으로, 5G 및 5G 네트워크 용량을 각각 3배 및 5배 증가시키며 성능 향상을 지원한다. 현재 해당 제품은 전세계 70여개 네트워크에서 대규모로 배포됐다.
화웨이는 최근 무선 네트워크 트래픽의 70%가 실내 시나리오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TDD+FDD 다중 대역 및 다중 RAT 조합을 특징으로 하는 ‘램사이트(LampSite) 5.0’을 개발했다. 고도로 통합된 설계로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 하드웨어 무게와 부피를 크게 줄인 해당 솔루션은 초광대역폭 및 분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실내에 10Gbps 용량을 제공하도록 밀리미터웨이브(mmWave) 대역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화웨이는 모든 대역이 5G로 진화함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요구 사항을 지원하고, 다중 RAT 유지관리(O&M) 효율성을 향상하며, 사용자 경험과 에너지 소비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지능형 네트워크인 ‘인텔리전트(Intelligent)RAN’도 발표했다. 화웨이의 원(One) 5G 전대역 솔루션과 인텔리전트RAN의 결합은 TDD, FDD 및 밀리미터웨이브를 포함한 모든 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전대역 조정을 촉진해 네트워크 성능 개선과 전력 소비 개선에 기여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 차오빈 사장은 “지금이야 말로, 5G로의 진화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며, “현재 5G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5G로 세상을 재편한다는 비전을 달성하고, 지능형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화웨이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함께 5G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