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리뷰] 현시점 가장 완벽한 올인원 VR 피코 4 슬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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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가장 통증 없는 VR, 피코 4를 가져왔습니다. 이 리뷰는 슬픈 리뷰입니다.

자, 피코 4, 피코 네오 3가 여름에 나왔었는데 빠르게 나왔네요. 가장 큰 변화는 무게 그리고 해상도입니다. 무게는 줄을 걸었을 때 642g에서 555g이 됐는데요. 원래도 이 피코 제품은 본체는 앞에, 배터리는 뒤에 배분해놓아서 별로 안 아팠습니다. 그런데 이제 더 안 아파진 거죠. 물론 통증이 0은 아닙니다. 정수리에 하중에 쏠리기 때문에 저 같은 콘헤드는 여기가 아파요. 반대로 맥반석 계란 두상 여러분은 앞뒤가 아프실 겁니다. 맛있겠네요. 그럴 때는 다이얼로 뒤통수를 좀 세게 고정하시면 뒤통수가 아픕니다. 사실 쓰고 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아요.

해상도 굉장합니다. 원래는 3664 x 1920이었죠. 4K에 근접한 해상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4320 x 2160이예요. 한쪽 눈당 2160 제곱이죠. 4K에서 세로 해상도가 2160이거든요. 이걸 눈 한쪽에 때려 박는 겁니다. 대단하죠. 그래서 4K 영상도 풀 해상도로 보실 수 있어요. VR하면 뭡니까 여러분? 직캠. 직캠 4K로 보면 어이가 없어요. 기가 막힙니다. 천국이에요. 그런데 4K 영상 용량이 크다 보니까 좀 끊길 때 있거든요. 흥이 나다가 버퍼링 걸리면 싫잖아요. 약간 로딩시킨 후에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억하세요. 직캠은 VR.

주사율은 전작보다 줄었네요. 최대 120Hz까지 가능은 했는데 최대 90이 되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그리고 눈 사이 거리 조절하는 IPD 기능 당연히 있는데 조절 버튼이 없는 겁니다. 알고 보니까 PICO OS 안에 들어가서 전자동으로 하더라고요. 최첨단. 여기서 숫자가 나오니까 자기 IPD 숫자 기억해놓으시면 가족끼리 쓸 때도 쉽게 조절할 수 있겠죠.

자, 그리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시스루 기능이 있는데요. 이제는 컬러로 나와서 실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외모는 예전에 폰 끼워서 쓰는 싸구려 VR 있죠. 그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제는 레디 플레이어 원 느낌이 납니다. 아주 멋있으니까 밖에 한번 나가보겠습니다.

자, 렌즈도 바뀌었는데요. 원래는 프레넬 렌즈였고 이번에는 팬케이크 렌즙니다. 프레넬 렌즈는 볼록렌즈 하나에 나이테 무늬를 넣어서 빛을 넥슬라이스해서 층을 쌓아서 깊이를 만듭니다. 나이테와 나이테 사이가 톱니처럼 생겨서 나이테마다 빛을 다르게 굴절시키는 거죠.

팬케이크 렌즈는 렌즈를 두개 써요. 그래서 LCD 상이 그냥 오는 게 아니라 뮤탈리스크처럼 굴절돼서 옵니다. 스마트폰 잠망경 줌 렌즈 있죠. 그런 겁니다. 그러면서 깊이를 만들어내죠. 이 렌즈 장점은 잠망경 렌즈처럼 얇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저라고 뭐 알겠습니까? 팬케이크는 맛있어. 맛있으면 좋은 거야. 뭐 이렇게 설명하세요. 하여튼 최근 VR 제품들이 다 팬케이크 렌즈를 채택하는 중입니다. 대세죠.

자, 사양은 스냅드래곤 XR2, 피코 3랑 똑같습니다. 램은 2GB 늘어서 8GB가 됐지만 큰 차이는 안 나겠죠. 그래서 할 수 있는 게임도 똑같지만 해상도가 좋으니까 조금 더 재밌다-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주요 게임은 주로 몸을 움직이는 게임들인데요. 스포츠 게임의 경우에 피코 3에서 다 보여드렸거든요. 이런 느낌이고요. 이번에는 스포츠 아닌 것들을 해봤습니다. 연설 앱이 있네요. 이렇게 사람들 앞에서 스피치 연습을 할 수 있는데 진짜 떨립니다. 그런데 실제가 아니니까 평소 해보고 싶은

자 이건 디제잉 앱입니다. DJ 컨트롤러만큼 직관적이진 않아요. 대신 디지털이니까 여러 콘솔을 써볼 수 있고요. 디제잉도 진짜 DJ가 가르쳐주고, 자신의 트랙을 파일로 넣어서 쓸 수 있습니다. 신납니다.

그런데 해보니까 아무래도 이 기계는 스포츠가 최곱니다. 배터리 총 세시간 쓸 수 있다는데 스포츠 게임 10분 하면 쓰러집니다.

자,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매니 VR인데요. 파퀴아오와 권투를 할 수 있는 게임이죠. 얼마나 좋습니까. 제가 언제 파퀴아오 때려보겠어요. 그래서 집에서 신나게 하다가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TV 깬 장면)

이 TV는 제가 큰 TV가 너무 갖고 싶어서 지금보다 벌이가 별로일 때 한달에 10만원씩 약 2년을 모아서 산 TV인데, 저세상으로 가버렸습니다. 안녕 TV. 피코 코리아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저의 진정성, 보시고 계십니까. 잘 보셨다면 아래 계좌로 10만원씩 부탁드립니다.

농담이고요. 여러분의 구독과 좋아요. 조금만 늘어나면 극복이 되긴 뭘 극복돼! 왜 이런 직업을 가져가지고 다시는 내가 VR 리뷰 하나 봐라. 여러분이 원한다면 하겠습니다. 저의 슬픔.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는 집에서 밥 먹을 때 TV가 없어서 VR끼고 먹습니다. 국을 코로 마셔요. 뭐 맛있습니다. 먹을 수 있는 게 어디에요. 다시 10만원씩 아끼면 2024년에 TV 살 수 있을 겁니다.

자, 정리해보겠습니다. 해상도 미쳤습니다. 아마도 지금 살 수 있는 제품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운동할 때 흥이 나고요. 저에게 슬픔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꼭 넓은 곳에서 하세요. 저는 이제 VR을 주차장에서 합니다.

가격, 괜찮습니다. 128GB, 256GB로 나눠서 나왔고요. 47만9000원, 55만9000원입니다. 가격 보니까 256 가셔야겠네요.

콘텐츠, 메타버스나 교육용 소프트웨어는 부족하고 비트세이버도 없지만요. 스포츠 게임들 충분하고요. 너무 재밌어서 저는 슬픔에 빠져들었습니다. 게임이 아닌 콘텐츠도 많았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운동 부족이다. 사세요. 이 기기는 운동에 최적입니다.

직캠이 보고 싶다. 사세요. 직캠, 제가 보장합니다.

메타버스가 하고 싶다. 사지 마세요. 메타버스는 다른 회사, 아시죠.

열심히 돈 모아서 TV를 샀다. So Sad. 이 슬픔, 부디 여러분은 겪지 않기 바랍니다.

자, 다음 시간에는 안 슬픈 기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저를 구해주세요. 돈을 벌어야 합니다.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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