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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 잘하려면 총체적 개혁 필요해”

“마이데이터를 가능하게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데이터와 기술, 요소, 고객 분석 등 보유하고 있는 상품, 서비스를 재구성하는 입체적인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국 고객을 바라보는 이해도의 깊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역량이 합쳐져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제시되는 것이 마이데이터의 핵심 요소다.”

변기호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본부 전무는 1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한 마이데이터 국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입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변기호 KB국민은행 마이데이터본부 전무

변기호 전무는 “마이데이터를 잘하기 위해서는 파편적 개선만으로는 안 된다”며 “종합적인 요소를 결합시키고, 이를 딥체인지(Deep-Change)화하는 사람, DNA, 인사관리(HR)까지 바꾸는 요소를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금융권에서 클라우드나 인공지능(AI) 등을 잘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업권보다 활발하게 신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도 마찬가지다. 금융권은 마이데이터를 향후 기업의 생존을 결정지을 요소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마이데이터는 금융권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왔다. 은행이 오픈뱅킹을 활용해 고객 100만명을 모으는데 약 30개월이 걸렸다면, 마이데이터를 통해 약 3개월 만에 고객 100만명을 모았다. 그만큼 마이데이터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크다. 

관건은 얼마나 양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따라 고객의 가치창출과 앞으로의 사업방향이 결정된다는 점이다. 

변기호 전무는 “현재 금융, 공공 부문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정보통신, 교육, 의료 등 각 부문별 영역 확대가 예정되어 있다”며 “여러 기업이 마이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주요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혁실적으로 유효하고 직관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이 사업의 허와 실이 드러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차별화다.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에 금융권, 핀테크, 통신사, 신용평가(CB)사 등이 뛰어든 가운데, 금융권은 신뢰성, 보안성을 바탕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 은행이 전통적으로 해왔던 금융 전문성, 안전성, 보안성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열쇠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KB국민은행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금융그룹사와 협력, 정부기관·핀테크 등 제휴 기반 개방형 서비스, 인증서 서비스 등을 하고 있다. 

변기호 전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주지 못하면 지금까지 보수적이고 일방적이었던 대한민국의 금융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런 딥체인지를 가하게 하는 요소를 빨리 습득하고 깨우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최근 2년 간 몸소 체험했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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