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공급업체 솔리다임이 고성능 클라이언트 SSD(Solid State Drive) P44 프로(P44 Pro)를 출시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와 관련해 솔리다임은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P44 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리다임은 2021년 12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출범한 자회사다. 두 회사 모두 SK하이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낸드플래시를 개발하고 있지만, 솔리다임은 미국 내에서의 제품 개발⋅생산⋅판매를 총괄한다.

그 중 솔리다임은 고성능 SSD P44프로를 공개했다. 제품을 공개하면서 솔리다임 측이 강조한 부분은 ‘저지연성’이다. P44 프로는 최대 7GB/s의 순차 읽기 속도에 달하는 PCIe 4.0 성능을 제공한다. 통상 업계에서는 7GB/s 이상의 읽기 속도를 선보이면 빠른 속도라고 평가한다.

에이스 스트라이커(Ace Stryker) 솔리다임 클라이언트 스토리지 그룹 제품 마케팅 엔지니어는 “솔리다임 자체 테스트 결과는 읽기 속도 7.38MB/를 달성했으며, 실사용 성능은 경쟁사 대비 35%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며 “다른 사용자도 더 까다로운 작업으로 테스트해 로딩 시간이 단축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솔리다임은 또 P44 프로의 전력 소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P44 프로는 1TB 용량 기준 순차 읽기 시 5.3W, 순차 쓰기 시 5.5W의 전력 소비를 기록했다. 이는 타 경쟁사 전력소모량에 비해 0.2~2W 가량 낮은 수치다.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는 제품에 대해 “성능 외에도 처리량, 저전력 등을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P44 프로의 성능, 전력 소비 지표 (자료: 솔리다임)

여기에 솔리다임은 시너지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는 P44 프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풀이라고 보면 된다.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는 “솔리다임은 10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 우수성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 툴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며 “P44 프로 사용 경험을 더 개선할 수 있는 이 소프트웨어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에는 크게 ▲솔리다임 스토리지 드라이버 ▲솔리다임 스토리지 툴 두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돼 있다. 솔리다임 스토리지 드라이버는 자동 성능 최적화를 위해 호스트와 스토리지 사이의 격차를 좁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솔리다임 스토리지 툴은 사용자가 드라이브 상태를 검토하고 펌웨어 업데이트나 보안 등의 다른 기능을 수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랜덤 읽기 성능은 최대 12%, 랜덤 쓰기 기능은 최대 26% 개선된다는 것이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의 설명이다.


P44 프로는 전신 인텔뿐만 아니라 AMD와도 호환된다.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는 “전작 P41 플러스의 호환성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으나, P44 프로는 AMD 플랫폼과 완전하게 호환된다”고 말했다.

솔리다임 P44 프로 (자료: 솔리다임)

P44 프로는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SoC)과 176단 TLC(Triple Level Cell, 대용량 위주의 SSD)를 기반으로 한다.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P44 프로를 미국에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한국에서는 출시하지 않고, 지난 8월 출시한 솔리다임 P41 플러스를 중심으로 제품을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에이스 스트라이커 엔지니어는 “게이밍, 콘텐츠, 대용량 워크스테이션 등 무거운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다”면서 “여기에 솔리다임 시너지 소프트웨어를 통해 줄어든 로딩 시간과 전력 효율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솔리다임 P44 프로는 용량에 따라 ▲512GB ▲1TB ▲2TB, 세 종류로 출시된다. 세 제품은 각각 미국 기준 79.99달러(약 11만4000원), 129.99달러(약 18만5800원), 234.99달러(약 33만5900원)로 판매될 예정이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배유미 기자>youm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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