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말하는 인공지능’, 세계적 수준 입증

네이버 클로바 인터스피치 2022 부스 (사진=네이버)

‘인터스피치 2022’에 정규 논문 8편 발표
라인 포함 총 논문 12편 발표…5년 연속 논문 등재
현장 행사 통해 글로벌 인재들과 교류

네이버(대표 최수연)가 세계 최고 권위의 음성신호처리 학회인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2’에서 8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글로벌 수준의 음성 AI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인터스피치’는 ICASSP와 함께 음성 AI 분야 세계 최대 규모 학회 중 하나로, 매년 전세계 수천명의 음성 AI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됐다.

이번 인터스피치에서 네이버가 발표한 논문은 총 8편으로, 그 중 5편은 구두 발표에 채택됐다. 라인에서 발표한 논문까지 포함하면 발표 논문 개수는 12편에 달한다. 연세대. 카네기멜론대, 유레컴(EURECOM)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 수행한 공동 연구 논문도 다수 소개됐다.

특히 중장기 선행 연구뿐 아니라, 음성합성에 감정을 쉽게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화자인식 성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 음성인식 모델 학습 시 메모리를 효율화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등 서비스 적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 연구 성과가 돋보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재 네이버는 클로바 스마트스피커, 클로바더빙, 클로바노트, 클로바 케어콜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음성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네이버는 정규 논문 발표 외에도 음성 AI 분야의 리더로서 학회의 다양한 세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화자 인증과 관련된 특별 세션(Special Session)인 ‘SASV(Spoofing-Aware Automatic Speaker Verification) 챌린지’를 네이버 연구진 주축으로 진행했다. 이찬규 클로바 스피치 리더는 산업 세션(Industry Talk)의 연사로 참여해 클로바의 음성인식 기술과 서비스를 전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번 ‘인터스피치 2022’에 다이아몬드(Diamond) 스폰서로 참여해, 학회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최신 기술 공유 및 우수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 19일 진행한 ‘NAVER Night’ 행사에는 60여명의 학생 연구자들이 참석해 네이버 연구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5년 연속 인터스피치에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음성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음성 AI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의 AI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인터스피치를 포함해 ICML, CVPR, ECCV, NAACL 등 최고 권위의 글로벌 AI 학회에서 올해 이미 88편의 논문이 발표 및 채택되는 성과를 거두며, 이미 작년 한 해 기록(66편)을 넘어선 상태다.

글.바이라인네트워크
<이대호 기자> ldhdd@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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