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다로운 IT] BTS 노래가 나오는 Xbox 싱잉 컨트롤러

YouTube video

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까다로운 IT, 오늘은 Xbox BTS 싱잉 컨트롤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 요즘 신기한 콜라보를 많이 하는 Xbox가 세 아티스트 콜라보 제품을 내놨죠. BTS, 베니 블랑코, Snoop Dog이 함께 곡을 내놨는데요. 제목은 Bad Decisions. 이 컨트롤러 특징이 Bad Decisions 노래가 내장돼 있다는 겁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Xbox 컨트롤러 일반 모델 형태거든요. 원래 엑박 컨트롤러에는 스피커가 없는데 이건 있네요. 앞으로도 스피커 달린 제품이 나올 거냐 하면 아닐 거 같아요. 기존 게임들에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자, 컬러는 보라색이면 좋을 텐데 레드네요. 슈프림 레드 비슷한 색이고요. 글자가 희미한 게 굉장히 멋있습니다.

자, BTS는 다들 아시죠. 신입니다. 저는 참고로 BTS 슈가님과 동향이고요. 같은 구에서 태어났습니다.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고요. 노래도 많이 듣습니다.

스눕 독은 누군지 아시죠. 소주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굉장한 래퍼고요. 이번 Bad Decisions에서 랩을 담당했네요.

베니 블랑코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있을 거 같은데요. 뮤직비디오의 이분이 베니 블랑코입니다. 굉장한 스타 프로듀서죠. 히트곡이 굉장합니다. 마룬 5의 Moves Like Jagger 같은 곡이 있고요. 그 외에도 위켄드, 에드 시런,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카밀라 카베요 하여튼 유명한 사람이랑은 다 작업했죠. BTS와도 이번에 작업을 했고요. 한달 전쯤에 피땀눈물, Life goes On, Fake Love 세곡을 본인이 직접 리믹스해서 내놓기도 했죠. 주로 Bad Decisions 같은 이지 리스닝 곡을 만들지만 가수 목록을 보면 딱히 분야가 없다, 다 잘한다 이렇게 보실 수 있겠네요. 돈이 많을 텐데 항상 이 친근한 모습, 좋습니다.

이 컨트롤러는 게임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의사항에 보시면 디스플레이용이다 이렇게 말하고 있거든요. 수집용이라는 말 같네요. 게임이 되면 더 좋을 텐데 아쉽네요.

이 제품은 판매용이 아닙니다. 이벤트용이에요. 참가 방법은 쉬운 편인데요. Xbox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고요. 발표 후 일주일 이상 팔로워를 유지해야 하고요. RT하고 해시태그 #BadDecisionsSongXboxSweepstakes를 쓰면 됩니다. 사실 이렇게만 공개돼있지만 몇가지 조건이 더있어요. 성인이어야 되고요. 해외에서는 만 18세 이상이어야겠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직원, 관계사 직원이나 그 직원의 가족들도 참여를 못 합니다. 그리고 북한,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 크림 반도, 러시아에서는 참여 불가고요. RT 게시물은 꼭 공개로 쓰셔야 돼요. 그 내용 안에 폭력적, 명예 훼손, 술, 마약, 담배 같은 내용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게임만이 내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 이런 드립하시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꽤 복잡하죠. 그리고 당첨되면 제세공과금은 있을 것 같네요.

일정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 8월 2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하네요. 혹시 모르니까 넉넉하게 24일 정도까지 참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꼭 당첨되시고 당첨되시면 저 한번만 만져보게 해주세요.

이게 전 세계 30개만 제공되는 거라서 사실 당첨되기 쉽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만약에 비슷한 걸 만들고 싶다 하시면 이 Xbox Design Lab에 가셔서 커스터마이징 컨트롤러를 만들 수는 있어요. 이렇게 거의 모든 버튼을 보라색으로 만들어봤고요. BTS라고 새길 수도 있습니다. 보라색이 더 예쁘네요. 이 엑박 디자인 랩으로 버터 느낌의 컨트롤러를 만든 분도 계십니다. 공식 굿즈 아니지만 예쁘네요.

자, xbox 요즘 콜라보 흥미롭죠. 게임기 모양이 냉장고 같다고 하니까 냉장고를 출시했고요.  게임기를 넣을 수 있는 구찌 가방도 나왔습니다. 게임기에 구찌 모노그램이 새겨져 있고요. 트렁크에는 XBOX, GG-라고 써있습니다. 슈퍼 소닉 영화 버전으로 털 컨트롤러도 나왔었죠. 충격적이네요. 예전에는 나이키 조던 콜라보 패드도 나왔었죠. 네일아트 브랜드와도 콜라보를 했습니다.

Xbox의 이런 전략은 흥미롭습니다. 게임과 무관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도 흥미를 일으킬 수 있겠고요. 예쁘고요. Xbox나 트위터 계정 홍보하기에도 좋겠죠. 이 사람들이 결국 잠재고객이라는 가정하에 실시한다면 아주 좋은 전략이겠죠. 그런데 저처럼 조던, BTS, 구찌, 게임 다 좋아하는 사람은 미칠 것 같습니다. 털은 빼고요(으윽). 결국 이것들을 다 좋아하는 사람, 매달 돈을 꼬박꼬박 내는 엑스박스의 코어 타깃이 저 콜라보 제품들을 가질 확률이 더 높지 않다는 게 좀 아쉽네요. 잠재 고객도 좋지만 있는 고객에게도 많은 신경을 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엑스박스의 다음 콜라보도 기대해주시면서, 까다로운 리뷰와의 콜라보도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그때까지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Fake Love였나요?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