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종철의 과학수사, 첫 시간 시작합니다. 오늘은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갤럭시 Z플립 4 한번 예측해보겠습니다.

자, 제가 Z플립 3를 쓰고 있는데요. 개선돼야 할 부분들, 사용자 관점에서 말씀드립니다.

첫째, 가장 중요한 건데요. 발열입니다.

폴더블 폰은 설계 자체에서 방열 문제가 있어요. 제품이 항상 뜨끈한 국밥 한 그릇 같은 느낌이죠. 전화 통화를 이렇게 얼굴에 붙이면 인두로 지지는 느낌입니다. 없는 국가 비밀도 만들어내서 불고 싶어요.

이게 왜 그러냐면 구조 때문이에요. 스마트폰을 우리가 오래 쓰면 열이 나죠. 그런데 이게 전체에서 열이 나는 게 아니라 CPU, GPU가 달려 있는 SoC 부분에서 열이 발생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일반 스마트폰은 방열판이나 베이퍼 챔버, 증기 판이죠. 이걸 달아서 뜨거운 부분에서 안 뜨거운 부분으로 이 열을 옮깁니다. 그러면 우선 열이 약간 식겠죠. 거기다가 시원한 외부와 마주치면 접촉 면적이 넓으니까 빨리 시원해져요.

그런데 Z플립은 어떻게 설계돼있냐면 아래는 거의 배터리고 부품은 상판에 몰빵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방열판으로 공기를 옮기지도 못하고, 접촉 면적도 좁죠. 일반 폰 절반 수준입니다.

열 배출이 뭐가 문제냐면요. 모든 기계는 뜨거우면 일을 못 해요. 그러니까 머리는 똑똑한데 일을 할 역량이 없는 겁니다. 저희 엄마가 자주 하던 말이네요.

유출된 바에 따르면 이번 Z플립 4는 스냅드래곤 8 1세대를 달 것 같은데요. 이 CPU가 발열이 좀 심해서 GOS 논란이 터진 제품이잖아요. 단언컨대 갤럭시 S22보다 낮은 성능을 낼 겁니다.

두번째, 주름.


과학수사를 통해서 알아보시죠. Z플립 3와 4 유출 사진을 겹쳐봤습니다. 딱 봐도 힌지, 경첩 부분이 줄어들었죠. 경첩이 줄어든다는 건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폴더플 OLED는 곡률이란 게 있어요. 얼마나 얇게 휘느냐-를 말하는 정돈데, 이 분야에서 삼성이 최고거든요. 이 부분이 얇아지면 경첩이 작아지고요. 주름도 잘 안 보이게 되고, 입맛도 싹돌고 그렇습니다. 경첩이 작아지면? 무게도 줄겠죠. 그 무게만큼 배터리도 더 달 수 있습니다. 과학수사 결과 주름, 경첩 모두 작아질 겁니다. 확실해요.

세번째, 배터리 타임.

저처럼 충전에 집착하시는 분 있을 텐데요. 항상 100%여야지 마음이 편합니다. 이상한가요? 아이유느님도 그렇습니다. 안 이상하죠?

하여튼 Z플립 3는 다른 제품 대비 배터리 시간이 매우 짧거든요. 한 한시간 갖고 놀면 20~30% 훅 나가요. 꼭 늘어나야 합니다.

유출에 의하면 Z플립 4 예상 탑재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 1세대다. 아니다, 8 업그레이드 버전인 8+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 꼭 8+여야만 합니다. 이 8+ 1세대가 8 1세대보다 전력 효율이 최대 30% 개선됐거든요.

배터리 용량은 한 3300mAh였어요. 높은 거 아닙니다. 다른 제품은 거의 4500 정도 넣거든요. 이게 워낙 제품이 얇고 가볍다 보니까 배터리를 4000 이상 넣긴 어려울 거고요. 3700mAh 정도 들어갈 거라고 유출돼 있습니다. 400 늘고, 8+ 넣고, 소프트웨어 개선하면 훨씬 배터리 타임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네번째, 카메라.

Z플립 3는 카메라가 그렇게 좋지 않거든요. 줌 렌즈도 없고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예요. 다른 삼성폰은 1억화소를 넘어서 2억 가니 마니 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에 업그레이드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 과학수사 시작합니다. 딱 대보니까 카메라가 렌즈가 더 크죠. 카메라는 렌즈빨을 무시 못 하거든요. 적어도 4800만화소 정도까지는 가야죠. 무조건 좋아집니다.

다섯번째, 가격.

자 작년에 Z플립 3가 화끈하게 팔린 이유, 출고가 영향 있었죠. 전작 대비 40만원이나 후려쳐주면서 일반 스마트폰 가격이 됐습니다. 사실 제 예상으로는 올해는 가격이 안 내려갈 겁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도 부족하고요. 물가도 많이 올랐죠. 그리고 스냅드래곤 8+를 쓸 경우에 삼성이 직접 생산 못하고 TSMC에서 받아와서 써야 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동결이 최선이고, 10~20만원 정도 오를 수도 있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상반기에 폰을 생각보다 못 팔았기 때문에 하반기에 질러야 되는데, 고민이 많겠죠.


여섯번째, eSIM

무조건 들어갑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지시를 했어요. 일반 유심도 들어가고 듀얼로 eSIM을 지원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그냥 다운받는 심이예요. 머리핀 찌르고 유심 안 꽂아도 되고, 그러니까 통신사 옮기기도 편하고, 만약 듀얼로 하면 가격 좀 싼 알뜰폰으로 데이터만 쓰게 만들면 되겠죠.

일곱번째, 커버스크린.

유출을 보면 디자인은 별로 안 변할 것 같은데, 안 변해도 돼요. 예쁘니까. 그런데 과학수사로 보면 커버스크린 커질 것 같죠. 이건 큰 게 좋아요. 소문에서는 1.9에서 2.1인치까지 커진다고 합니다.

자, 과학 수사 시작합니다. 딱 봐도 커졌네요. 이 스크린은 지금까지 계속 이 카메라 라인이랑 맞춰왔거든요. 카메라가 커지니까 스크린도 커질 겁니다. 나중에는 여기서 둠도 돌리고, 스카이림도 돌리고, 내비도 보고 뭐 그럴 수 있겠네요. 고객의 Needs를 파악해 Light하고 Big한 제품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자, 갤럭시 언팩은 8월 10일 밤 10시에 합니다. 위의 모든 점 개선되길 바라면서, 언팩이 끝난 후에 리뷰로 뵙겠습니다. 이종철의 과학수사는 다음 제품 유출 때 돌아옵니다. 자 그럼 그때까지 구독, 팔로우, 알림 설정.

영상.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종철 기자> jud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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