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쿠팡·네이버·이마트·CJ대한통운…라스트마일 전쟁’이라는 기사를 전해드렸습니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물류’, 특히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있으며, 언급된 4개의 회사가 리더가 되기 위한 각기 다른 전략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었죠. 그래서 각 회사가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경쟁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볼까 해요. 오늘은 이마트(쓱닷컴), 네이버, 쿠팡에 이어 CJ대한통운의 라스트마일 전략에 대해 살펴보죠. [편집자주]

오늘 아침 3주를 기다린 옷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택배사는 역시 CJ대한통운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무언가 주문을 하면 CJ대한통운을 통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소비자에게도 느껴질 정도로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 시장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기준 CJ대한통운의 2021년 물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48%에 달합니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의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습니다. 쿠팡 때문입니다. 지난해 쿠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는 택배 사업자의 지위를 다시 획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제3자 물류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점점 경쟁자로 다가오고 있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쿠팡은 CJ대한통운의 파트너였습니다. 쿠팡은 로켓배송 일부 지역의 물동량 30% 가량을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등 기존 택배사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쿠팡은 한진택배에게 맡긴 물량 중 절반 가량을 자체적으로 소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는 한진택배의 물량만 감소했지만, CJ대한통운에도 언제 닥칠지 모를 일입니다.  

이런 변화의 환경 속에서 CJ대한통운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CJ대한통운의 택배 사업 구조와 신규 사업 모델을 살펴봅니다. 쿠팡에 대항하기 위한 연합군, 그 중심에 있는 네이버도 CJ대한통운과 함께 합니다. 

사실 CJ대한통운은 물류의 전 과정을 맡고 있는 종합 물류 회사입니다. 계약물류, 포워딩 국제 사업 등 미들마일 물류사업, 택배를 비롯한 마스트마일 물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는 오늘의 주제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CJ대한통운의 수많은 사업군 중 고객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마일 배송에 속하는 사업은 택배이커머스 풀필먼트 사업입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CJ대한통운의 사업 중 택배가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습니다. CJ대한통운의 사업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인데요. CJ대한통운측은 전체 매출에서 택배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31.7%라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글로벌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체 사업에서 39.4%에 달합니다. 그러나 오늘 다룰 것은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이 아닌 택배 부문입니다. 

CJ대한통운의 택배 과정은 [집화-수송-허브터미널-서브터미널-배송] 과정을 거칩니다.

우선 집화는 택배 대리점을 통합니다. 대리점은 CJ대한통운과 같은 택배사와 택배기사의 계약을 관리하면서 택배사의 라스트마일 배송을 맡습니다. 이 때 배송 수수료를 대리점과 나눠가지는 방식입니다. 현재 CJ대한통운과 계약한 택배 대리점은 전국 2000여곳, 이 곳을 통해 집화와 배달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이용하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볼 수 있는 택배차량으로 1톤 내외 트럭을 활용합니다. 

하지만 모든 택배기사가 대리점을 통해 택배사와 계약을 맺지는 않습니다. 대리점을 통한 계약 경우, 계약의 주체는 대리점과 택배기사입니다. 택배 기사는 약 2만명 정도, 이 중 CJ대한통운이 직고용한 택배기사는 현재 2000명 수준입니다. 

이 때 대리점을 통해 모인 물량은 일반적으로 13톤 정도의 수송 차량을 이용해 허브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현재 수송차량 수는 3000여대 수준으로  간선차량을 운영하는 주체도 CJ대한통운이 아닙니다. 또다른 보급사가 이 곳에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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