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 패션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2만2203억엔에서 2021년 2만4884억엔)으로 성장했다. 매년 2000억엔가량 성장하는 추세로 2023년에는 2만8917억엔(한화 약 28조5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K패션·뷰티는 과거 ‘N차 한류’ 같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뷰티·패션을 비롯한 국내 셀러의 일본 진출은 늘 뜨거운 감자였다. 이커머스에게 가깝지만 먼 나라 일본은 거대한 시장 크기가 매력적이나, 판매 플랫폼부터 결제, 통관, 물류, CS 등 문화·경제적으로 국내 시장과 큰 차이를 보인다. 특히 현금 중심 거래에서 최근에는 편의점 결제와 QR 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는 등 변화하고 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와 카페24 등이 일본 플랫폼에 QR 기반 간편 결제 서비스 연동을 추진한 것도 위와 같은 맥락에서다. 현지 셀러는 물론, 국내 셀러가 일본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도록 지원화기 위함이다. 가운데 이번에는 PG(Payment Gateway)사가 직접 나섰다. KG이니시스는 삼성물산과 손잡고 일본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일본 결제 표준화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PG업계는 ‘해외’를 원한다

PG사는 온라인 결제대행 서비스 기업이다. 신용카드사 등과 가맹점 계약 체결이 어려운 중·소 판매자를 대신해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은 뒤 결제·지불을 대행한다. 수익은 판매자로부터 받는 수수료에서 얻는다. 대표적으로 KG이니시스, NHN한국사이버결제, 토스페이먼츠 3곳이 있다. 신용카드 결제, 계좌이체, 모바일 결제, ARS 결제 등 결제 대부분을 대행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 PG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것이다. 위 3곳의 업체가 전체 시장 점유율을 삼분하는 가운데 특정 PG사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가맹점을 찾기가 어려운 수준이 됐다. 예를 들어 배달의민족을 통해 모바일 결제를 진행할 시 매번 위 3곳 업체의 결제창이 무작위로 연결되는 식이다. 게다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보유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도 부담이다. 한정된 시장 내에서 경쟁하기보다 새로운 시장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여기부터는 콘텐츠 멤버십 ‘커머스BN 프리미엄’ 가입자를 대상으로만 공개됩니다. 가입은 네이버를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커머스BN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커머스 가치사슬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들고, 콘텐츠를 통해 산업과 산업,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여 시너지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 새로운 도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콘텐츠 이어보기 커머스BN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