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품에 안긴 밀리의 서재, IPO 돌입

KT 산하 지니뮤직이 인수한 전자책 구독 서비스밀리의 서재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7 한국거래소에 이익미실현 특례(테슬라 요건)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연내 IPO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IPO 추진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충하고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밀리의서재 측은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 국내에서는 처음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만들었다. 5 기준, 콘텐츠 11 , 파트너 출판사 1400개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매출은 289억원. 전년 대비 61% 성장했다. 회원수는 지난 4 기준 450만명이다. 지난해 9 KT 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되면서, KT 미디어 밸류 체인 아래에서 여러 미디어 계열사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전자책 월정액 구독 시장은 밀리의서재 이후 리디나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이 참전하면서 성장하는 했지만, 붐을 일으키진 못했다. 다만, 밀리의 서재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전자책 외에 오디오북과 챗북(책의 내용을 채팅 대화로 각색한 2 콘텐츠), 오디오 드라마 등을 만들면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인지도를 키워왔다. 여기에 KT 인수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T 밀리의 서재를 또다른 자회사인 스토리위즈와 함께 원천 IP 확보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밀리의 서재는 서비스를 론칭한 지 만 6년이 채 안 되는 젊은 기업이지만짧은 기간임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높은 인지도와 사용성을 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독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면서밀리의 서재가 가진 모든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여 책 기반 콘텐츠의 지평을 넓히고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 있고 즐겁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남혜현 기자> smilla@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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