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금융 서비스나 상품을 고도화할 수 있다. 이런 취지에서 KDB산업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을 구축한다. 약 131억원이라는 거액을 들여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산업은행은 AI 기업금융 플랫폼 구축 관련 입찰공고를 지난 24일 내놓고 위탁감리 등의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 10월까지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 사업자는 삼성SDS, 비투엔, 아이티아이즈 등이 참여한 삼성SDS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 약 131억원이 소요된다. 개발사업에 약 100억원, 소프트웨어 구매에 약 30억원을 쓸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업무 개발을 위해 AI, 빅데이터 활용의 토대가 되는 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이번 사업의 배경에 대해 말했다. AI 기술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선 “기업금융 고도화와 자동화,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해 AI 적용이 필요하며 이를 체계화하기 위한 발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개발내용으로, 산업은행은 빅데이터 저장·분석 환경을 구축한다.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빅데이터를 수집, 저장, 관리, 분산·병렬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정보 마스터데이터를 구축한다. 마스터데이터는 자주 변하지 않고 자료 처리 운용에 기본 자료로 제공되는 자료의 집합을 말한다. 산업은행이 마스터데이터를 구축하려는 것은 기업정보 데이터의 일관성과 데이터 분석 업무의 효율화를 위해서다. 기업정보 데이터를 통합, 표준화, 현행화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데이터 분석을 빠르게 할 수 있다.

기업금융 자연어처리 AI 모형을 개발한다.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기계가 처리하는 기반이다. 승인신청서, 보고서, 뉴스, 공시사항 등 은행 안팎의 테스트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학습해 기업금융에 특화된 언어모형을 개발한다.


데이터 인사이트 포털을 구축한다. 현업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초해 기업동태 정보, 기업혁신지원 시스템, 마케팅 타겟 기업 추천, 여신 통계정보, 기업 네트워크 맵의 기능을 마련한다.

기업여신 프로세스 관련 AI 엔진을 개발한다. 은행이 기획, 설계한 기업여신 업무 프로세스 관련 코어 AI 알고리즘을 은행 시스템 내에서 개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한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 업무 시스템에 연계하고 데이터 갱신, 모형 재학습, 재학습 모형 이행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수립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안에 들어오는 정형,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 원칙이나 기준을 정의하고 관리 프로세스를 만든다. 데이터에 대한 기본정보 관리, 데이터 카탈로그를 구축한다. 기존 전사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과 별도로 빅데이터 메타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신규 구축하고 두 시스템을 연동한다.

산업은행 측은 이번 사업에 대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을 통해 기업금융을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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